- 호박전, 깻잎전 부치기
요리재료
호박2개, 깻잎 세묶음, 달걀4알, 쪽파, 마늘, 두부, 후추, 소금, 식용유, 등.- 상황 명절
- 재료 기타
- 방법 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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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0년 설날이 멀지않았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설 명절, 시어머님께서 홀로 음식준비하실것이 걱정되어 저도 하나 간단히 만들어가기로 했어요. 정말 간단한걸 만들었는지라, 조금은 쑥쓰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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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아침부터 함박눈이 쉴새없이 내리고,,저는 온집안에 전부치는 냄새를 풍기며 열심히 철질을 했습니다.
예전 저희시골집에선 부침개를 부칠때 철질한다는 표현을 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옛 어르신들은 번철(부침개질·지짐질을 할 때 쓰는 둥글넓적한 철판. 적자(炙子)·전철(煎鐵)이라고도 한다. )에 부침개를 부치는 지지는 일을 그렇게 표현한것 같더라구요. 글을 쓰다보니 이런저런 옛 생각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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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간단합니다. 호박과 깻잎안에 고기와 두부소를 넣어 부쳐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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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다짐육 200그램에 물기를 뺀 두부, 파 조금, 달걀 2알, 후추, 소금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이때 소금간은 약간 싱겁다 싶을정도로만 했어요. 부침개는 싱거우면 간장을 찍거나 해서 간맞춰 먹으면 되지만, 혹시라도 짜면 정말 처치곤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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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깻잎안에 들어갈 재료를 다 버무렸으면 다음엔 호박과 깻잎을 준비합니다. 저는 호박을 0.5~0.7cm정도
두께로 썰어 가운데 부분을 병뚜껑을 이용해 파내었어요. 저도 예전에 어떤분 레시피를 보다가 이 방법을 알았는데, 정말 괜찮은 방법이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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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도 깨끗히 씻어 꼭지부분을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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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깻잎에 밀가루를 골고루 뭍혀주세요. 이래야 두부고기소를 넣을때 잘 떨어지지 않고, 계란옷도 잘 뭍힐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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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호박은 실수로 밀가루를 뭍히지 않은채 고기소를 넣었습니다만, 여튼 
호박의 동그란 구멍에 준비해둔 소를 적당량 넣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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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란옷을 입혀서 노릇노릇 구워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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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땐 많다..싶었는데, 해놓고 보니 그렇게 많은 양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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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도 호박과 같은 방법으로, 양쪽에 밀가루를 뭍히고 안에 고기소를 넣어 계란옷 입혀 지져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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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_^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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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다들 둘러앉은 아침상에 제가 만든 전을 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쑥쓰럽지만
그래도 기분은 뿌듯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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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전, 깻잎전,,이런 방법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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