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가을이되었고~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아니 오돌이가 살찌는 계절~

그렇긴한데 봄도 여름도 아닌데

어째 밥먹기가 영~ 싫다

 

어젠 해장하느라 아침엔 수박주스만 먹고

점심에도 컵칼국수로 떼우고~

저녁에도 그냥 순대랑 떡볶이 사다가 먹고끝내고~

오늘아침엔 운동하고 왔는데도 밥맛이 없어서

토스트에 블루베리잼발라먹고~

점심엔 어제남았던 떡볶이로 끝~

 

이틀이나 밥을 못먹었더니

드뎌는 밥알갱이가 조금씩 땡기네~

밖에서 저녁먹게될때

밥같은 밥이 먹고싶을때 가끔 가는곳,

제주서귀포 오분작뚝배기다

 

 

 

 

 

 

 

 

 

제주서귀포 오분작뚝배기

 

 

 

 

2층짜리 단독건물로 자리잡고있는 제주서귀포오분작뚝배기~

이름 한번 길기도하지~

 

 

 

 

재료가 재료이니만큼

식사류만해도 만원아래로는 없다

 

요즘은 오분작이 구하기어렵다나 모라나~해서

그냥 전복만 쓰더라

 

 

 

 

한가격하지~? ㅋ

그치만 여긴 가격대비 최고라서 불만없다

 

전엔 고등어구이먹은적있는데

그거에다 전복뚝배기에

해물돌솥밥까지 먹었다가 배 찢어질뻔했다

 

 

 

 

돌솥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양념세트가 준비된다

 

양념간장, 구운김, 그리고 마가린~

 

 

 

 

김치도 맛나고~

 

 

 

계란장조림

진짜 오랫만이다

 

계란 조린거 완전 좋아하는데

집사람이 별로 좋아하지않아 잘 안만든다

참맛있는데말이지~

 

 

 

 

정성이 들어간 두부부침~

이뿌니까 더 맛있게~

 

 

 

오징어젓갈~

 

오징어젓갈은 예전에 사진모임녀석집이 곰소라서

집에댕겨올땐 가끔 오징어젓갈을 사다달라고했었는데

곰소오징어젓갈만한걸 먹어본적이 없다

역시 소금이 맛있으니 젓갈도 맛있었던거겠지

 

쩝~

젓갈백반먹으러 변산가고푸구먼~

 

 

 

 

고사리볶음~

모냥새를 보니 국산인게다

중중국산이다 고사리는 무자게 굵직하고 미끈하게 생겼으면

이집반찬을 비롯해 모든 요리는 조미료를 쓰지않는다

굳이 말하지않아도 먹어보면안다

그래서 먹고나도 속이 편하고

간도 삼삼한게 딱 먹기좋다

 

원래 입맛이 싱거운편이라 밖에서먹는 음식은

다 짜서 싫은데 여기반찬은 입에 잘 맞는다

 

외식할때 음식이 입에 맞는거라면

본인의 입맛은 꽤 짜다고 보시면 되시겠다

 

 

 

양파와 부추무침~

 

별거 아닌거같은데

새콤하게 무친게 산뜻해서

계속 손이가던~

 

 

 

 

비트로 색을 낸 동치미~

 

늘 적당히 익혀나오고 시원해서

중간중간 떠먹기 좋다

 

 

 

 

요즘은 오분작이 없다고해서

그냥 해물뚝배기시킨다

 

바글바글 끓여나온다

 

 

 

 

된장냄새가 구수하니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

 

 

 

 

밥은 조밥으로 나오고~

 

 

 

 

둥실둥실 뜬건 거품이아니고~

 

 

 

 

성게알이다 히힛!

 

 

 

 

전복도 들어있다~

2개쯤 들어있던가?

 

 

 

 

두툼한 전복살에 게우~

그리고 또 성게알~

 

 

 

 

 

성게알이 듬뿍들어있어서

마구마구 행복한 오돌!

 

 

 

 

꽃게랑 조개도 듬뿍~

 

갠적으로 국물내는데 꽃게넣는건 좋은데~

발라먹는건 무자게 구찮아서

게는 오로지 간장게장만 좋다

그냥 쭉쭉 짜서 먹고 쭉 빨아먹으면 되니까

 

 

 

 

해물돌솥밥~

 

으히히~

이거 오돌이네도 있는 그 돌솥이다

요즘 오돌이네는 누룽지제조를 위해 여기다 밥한다

여기다 밥해도 밥맛이 좋은지

H씨도 잘 모르겠다고한다

( 뭣이라고라~ ㅡㅡ)

 

그저 맛있는 누룽밥을 해먹을수있으니 좋지머~

 

 

 

 

짜잔~

 

전에 오돌이가 만든 수삼우엉돌솥밥과 비스끄무리~

 

 

 

 

돌솥밥을 주문하면

요렇게 성게미역국이 같이 나온다

 

 

 

 

통통한 성게알들이 꽤 많이 들어있다

담백하면서 입에 착붙는 미역국도 진짜 맛난다

 

 

 

 

돌솥밥엔 삼, 전복,대추, 게살,새우같은게 들어있다

 

 

 

 

밥은 좀 꼬슬한 스타일~

 

 

 

 

같이 주는 큰그릇에 옮겨담고~

 

돌솥엔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두면

마지막에 구수~한 누룽밥을 먹을수있지~

 

 

 

 

처음에 같이나온

양념장(양파가 가득들어있다) 과 김가루를 넣고

마가린은 적당히~ (너무넣으면 느끼하다 ㅡㅡ)

 

 

 

 

비벼~줍시다!

슉슉 샥샥~

 

 

 

 

내그릇에 덜어담아서~

 

 

 

 

김치랑 냠냠~

 

꼬소하고 맛있다~

이집 돌솥밥 참 좋아한다는~

 

아흑 밥먹고싶다~

 

 

 

 

오징어젓갈도 올려먹고~

 

오늘저녁역시도 밥먹긴 글른거같고~

내일아침엔

돌솥밥에 버터넣고 간장넣고 비벼먹을까?

버터사가지고가야지~

룰루루~

 

밥 잘~챙겨먹고 댕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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