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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구속, 수작 부리다 연예계 퇴출 [DA:스퀘어] 스포츠동아 24.05.24 22:11:16 70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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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구속 됐다. 음주 뺑소니를 둘러싼 김호중의 거짓쇼 강행도 이제 끝이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사유에서다.

법원은 소속사 대표 이광득과 소속사 본부장 전 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계획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킨 혐의(범인도피 교사)를 받는다. 전 씨는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없앤 혐의(증거인멸·범인도피교사)를 받는다.

김호중의 비협조적 태도가 구속 판결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호중은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운전이었음을 시인했다. 진술한 음주량도 경찰 조사와 차이가 있었고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 제출 요구도 거부하다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경찰에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또 이 씨와 전씨에게 적용된 증거인멸과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도 김호중 구속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 부장판사는 김호중이 다른 막내 매니저 직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허위 자수를 요구한 사실을 언급, "김호중을 위해 힘없는 사회 초년생 막내 매니저는 처벌을 받아도 되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이로써 김호중을 비롯한 소속사 관계자들은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10일간 구속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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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발생 3시간 뒤 김호중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을 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폐하려는 정황이 계속 드러났다.

국과수의 '사고 전 음주' 판단과 연이어 공개된 CCTV 영상에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게 된 김호중은 창원 단독 콘서트가 끝나고 20일, 음주 뺑소니였음을 시인했다. 그리고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도 조사는 3시간이었지만 취재진과 마주하기 싫어 6시간을 더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인 밤 10시 40분께 경찰서에서 나오는 태도를 보여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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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가 "'슈퍼 클래식' 24일 공연을 강행하겠다"며 영장실질심사 연기 요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 영장실질심사는 24일 낮 12시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대로 진행됐다.

24일, 김호중은 ‘소주를 3병 마셨다는 유흥주점 직원 진술이 있는데 거짓말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 오늘 있을 심문 잘 받고 오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법원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 후 약 1시간 30분이 지난 뒤 포승줄에 묶인 채 다시 등장한 김호중은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는 말만 했다.

수작 부리다 불명예를 안은 김호중, 사실상 연예 생활 끝.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4-05-24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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