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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혼 갈아 넣은 ‘듄2’…‘듄친자’ 극장으로! (종합)[DA:현장] 스포츠동아 23.12.08 16:11:04 83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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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혼 갈아 넣은 ‘듄2’…‘듄친자’ 극장으로! (종합)[DA:현장]

세계적 명장 드니 빌뇌브 감독이 자신의 모든 열정과 경험치를 쏟아 부은 ‘듄’의 파트2가 새해 극장가를 찾아온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듄: 파트2’의 극히 일부를 담은 풋티지 상영회에 이어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그는 2010년 영화 ‘그을린’(‘그을린 사랑’ 정식 개봉 전)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후 공식적으로 1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 짧게 와서 이렇게 작품 홍보만 하다가 가게 되는 것 같다. 시간이 빨리 가더라”며 “한국에서 영화도 촬영하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 등 한국 감독님들의 영화도 봤고 특히 ‘헤어질 결심’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에 대해 “영화를 굉장히 많이 사랑하시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즐기는 것도 안다. 나에게는 유의미하다. 관객들이 극장에서 시네마틱한 경험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도 한다”며 “와이드 스크린과 스몰 스크린을 대비했을 때 와이드 스크린을 위한 영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아주시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감독으로서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 앞서 2021년 10월 개봉한 파트1은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162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을 1부와 2부로 나눴는데 파트2를 통해 1권을 완전히 마무리 지었다. 굉장히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소설을 영화화할 때 큰 책임감을 느낀다. 원작이 정말 아름다운 소설이기 때문에 수년 후에 또 영화화된다면 또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의 핵심 아이디어는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카리스마틱한 지도자에 대한 메시지, 종교와 정치를 혼합했을 때의 위험성과 경고의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면서 “프랭크가 보여주고 싶었던 방향을 영화로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캐릭터들을 원작보다 좀 더 개발한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트1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파트2는 올해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노조 파업의 여파로 개봉 시기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를 비롯해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데이브 바티스타, 크리스토퍼 월켄, 스티븐 헨더슨, 레아 세이두, 스텔란 스카스가드, 샬롯 램플렝, 하비에르 바르뎀 등이 출연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1이 새로운 행성과 문화를 발견하는 소년의 이야기였다면 파트2는 액션과 함께 영화가 시작한다. 좀 더 남성적이고 진행 속도가 다를 것”이라며 “폴(티모시 샬레미)과 챠니(젠데이아)의 사랑 이야기가 이 영화의 중심에 있다. 사랑을 통해 폴의 여정과 변화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그렇고 함께한 동료들도 이 영화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각본도 쓰고 감독도 맡고 있는데 파트1에 비해 살아있는 생생한 부분이 있다. 캐릭터간의 관계도 깊이 있게 조명하고 감정의 강렬함을 구현하려고 했다. 파트1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웠지만 파트2에서는 보여줄 수 있다. 훨씬 만족스럽다.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파트1에서도 사막 장면을 아이맥스로 촬영했지만 파트2는 대부분 사막에서 촬영돼 대부분 아이맥스로 촬영했다. 전보다 훨씬 더 몰입도가 높을 것”이라며 “스크린이 크기 때문에 굉장히 거대한 자연 풍광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배우들과의 상호 작용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 방대함과 배우들과의 친밀함 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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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개봉 시기는 내년 2월이지만 두 달 전 이르게 한국을 찾아온 드니 빌뇌브 감독. 그는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거만하지 않다”면서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래는 파트2가 11월 개봉 예정이었는데 미국에서의 노조 파업 때문에 몇 달 지연됐다. 빨리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일찍 한국에 왔다. 영화 전체를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친자’(듄에 미친 자)도 들어봤다면서 “영화를 너무나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건 굉장히 감동적이다. ‘듄’의 파트1이 개봉할 때 코로나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역풍을 맞았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반대인 것 같다. 최대한 빨리 파트2의 개봉을 위해 노력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파트3 계획도 언급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100%를 쏟아 붓는다. ‘듄’ 파트1을 끝내자마자 바로 휴식 없이 파트2에 들어갔다. 파트2 이후에는 많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파트2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고 기술적으로도 쉽지 않은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듄’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영화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럼에도 파트3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은 있어서 나도 기대된다. 각본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않았다. 언제 촬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 사이에 다른 작품을 할 수도 있다. 너무 오랫동안 ‘듄’만 했다 보니 내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다른 영화 작업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듄’의 파트3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듄: 파트2’는 2024년 3월 1일 북미 개봉 전 국내에서는 2월 개봉한다. 파트2 개봉 전 12월 파트1도 재개봉해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3-12-08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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