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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soojee 24.06.13 17:44:46 137읽음

그네 - 김용현 저

날개를 펴서

바람의 두 뺨을 후려치고

날아 오른다

땅바닥이

내 자유를 체포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주위의 나무들도

눈질을 하며

내 환희를

따라잡지 못해 안달이다

하늘은

내 품속으로 무너져 내리고

마침내 나는 연못의 연인이 된다

저 풀꽃 한 송이

개인시집 (대숲에 내리는 달빛) 중에서

 

 

출처 : 수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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