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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도둑같이 도토리 24.04.13 01:09:06 170읽음

 봄은 도둑같이 / 정연복

올해도 봄은
꼭 도둑같이 와서

사람을 깜짝 놀래는
시간의 요술을 부린다

벚꽃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지고 있다.

작년 이맘때의
그 벚꽃 눈에 삼삼한데

어느 틈에
네 계절이 흘렀나 보다

참말이지 눈 깜빡할 새
찰나의 일이다.

낙화유수(落花流水)!

덧없이 떨어지는 꽃
물같이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

한순간,
등골이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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