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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타릭 스쿠발(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본격적인 사이영상 2연패 행보를 시작했다.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디트로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스쿠발은 7회까지 91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볼넷은 0개.
이에 스쿠발은 이번 시즌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또 디트로이트 타선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대폭발하며, 스쿠발에게 5회까지 9점의 득점 지원을 안겼다. 디트로이트의 9-1 대승.
자신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 폭발 속에 승리한 스쿠발은 이날까지 시즌 4경기에서 23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6 탈삼진 20개를 기록했다.
앞서 스쿠발은 지난 개막전 5이닝 4실점과 지난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5 2/3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이는 이날 경기로까지 이어졌다.
최근 2경기 13이닝 8피안타 무실점 15탈삼진 0볼넷.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이어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이 본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스쿠발은 현역 최고의 선발투수로 평가되는 왼손 투수. 이번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0순위로 평가되고 있다.
비록 첫 2경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제 스쿠발은 본격적인 사이영상 2연패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사이영상 2연패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의 제이콥 디그롬. 또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999년과 2000년의 페드로 마르티네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사등록시간: 2025-04-15 2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