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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 (시)이선형 emfhd 24.07.09 12:41:37 213읽음

미안하다 / 이선형

환한
봄꽃처럼
사랑으로
내게로 온 고귀한 사람아

파랑새 꿈을 접은
맑은 사람아
내 텅 빈 주머니 햇살 한 줌 넣어주고
미소로 삭힌 사람아

손때 묻은 세월
가난으로 씻어
내 품에 남루로 잠든 사람아

바람 끝에 손 내밀며
어둡고
허기져 울던 나를
눈시울로 가만히 안은
내 아내여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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