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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VS 친정
 

마음을 다잡아도 미워지는 시엄마 익명 20.08.29 00:46:02 2,151읽음

코로나 땜에 식도 못올리고 임신해서 이제 막달입니다. 남편은 재혼가정에서 힘들게 컸고 새아버지는 몇년전에 돌아가셔서 현재 어머님 한분 계십니다. 

항상 어렵게 살아왔지만 참 좋은 사람이라, 전 남편 하나만 보고 올인했거든요. 남편은 결혼전까지 모아둔 돈이 없어서 신혼집은 저희부모님이 분양받은 곳에 들어와있고 가전제품은 남편이 카드로..(하지만 뭐 직장 탄탄하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우리부모님께 너무 잘하는 사람입니다)이래서 지금 남편외벌이로 나름 아기 만날 준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어머니입니다. 아들이 지금까지 엄마한테 손벌려서 커온것도 아니고 오히려 20살 아들이 모은돈으로 병원비대고 생활하셨던 분이세요. 직장땜에 멀리 타지에 생활하는데 한번을 들여다 보거나 챙겨준적도 없는 그런분이셨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나는건 본인은 뭐하나 보태주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아들한테 용돈이 적다고 하고 손자 태어 난다는데도 자기입에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이60대초반인데 전철를 못타서 데리고 가고 델다주고 아들 없이 어떻게 살았던건지..

요즘 하루에 몇시간씩 정부에서 시키는 일하고 계시는데 아들 보자마자 힘들어죽겠다는 둥 못하겠다는 둥..아들은 이 더운날 얼마나 고생을 하는데 한다는 말이 너는 젊다고 하시는데 제가 더 화가나더라구요..

말로는 임신했으니 조심해라 밥잘챙겨먹어라 이런말 누군 못하나요? 그러면서 정작 자기는 본인 입에 들어가는거 아들며느리 집에와서 챙겨갈생각이나 하는 ..세상에 이런엄마가 있나요? 너무 화가나다가도 남편은 얼마나 속상할까..내가 뭐라 하면 또 그래도 엄마인데 ..나까지 이러면 안되지 내가 참아야지 하다가도.. 어머님 하는 행동보면 너무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그려러니 넘어가야되는게..임신해서 그런걸까요? 지혜롭게 살기위해서 제가 마음을 어떻게 고쳐먹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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