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콩깍지가 벗겨진 뒤에도 계속 그럴 수 있을까?
그가 전화를 받거나 걸어 통화할 때 태도를 잘 살펴 봐.
그의 진짜 친절도를 알 수 있어.
Q. 남친과 함께 있을 때 핸폰이 걸려 오면 어떤 식으로
통화하는지 잘 봐. 그의 눈에서 콩깍지가 벗겨진 후에도
당신에게 얼마나 친절히 대하는지 알 수 있어.
① 상대가 먼저 "여보세요" 해야 따라서 말한다
② "여보세요"라 하지 않고 "네 누구누굽니다"라고 한다
③ 통화가 끝나면 상대가 먼저 끊길 기다렸다 끊는다
④ 자기 할말 끝나면 "안녕~" 하며 통화를 끝내 버린다
1. 여친 먼저, 남친 먼저~
상대방이 먼저 신호를 보내야 반응하는 남자. 받은 만큼 주는 스타일이야.
여자 친구가 친절하게 대하면 이 남자도 친절함을 베풀 수 있지만
여자 친구가 뚱하다면 이 남자 역시 무뚝뚝하게 대할 타입이지.
그의 눈에서 콩깍지가 벗겨진다면 여친이 먼저 손 내밀지 않는 한
자기 먼저 손 내미는 일은 없을 거야.
약간 유아적이면서도 얄미운 데가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아.
남친이 자신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기를 원한다면 당신 먼저 그에게
엄마 같은 따뜻함과 누나 같은 부드러움을 잃지 않으면 되는 거라구.
2. 콩깍지? 있으나 마나
약간 사무적인 스타일. 사무실에서나 할만한 통화용 멘트를 개인 전화에서까지 하니 말야. 이런 남자는 콩깍지가 쓰여도 그리 대단히 친절하게 대하진 않을 걸? 친절하더라도 사무적인 친절함이라고 할까?
이렇게 약간 딱딱한 남자는 자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 콩깍지가
있으나 없으나 딱딱하고 사무적이긴 마찬가질걸?
콩깍지가 벗겨진 건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소와 비슷한 태도를
유지하는 거지. 하루 한 번 잠자리 들기 전 통화하는 걸 잊지 않을 것이며,
오늘은 어디서 무얼 했는지에 대해 브리핑하듯 조목조목 얘기할 거라구.
단 말투에 베인 사랑의 감정이 연해져 있을 거라구.
3. 권태기에도 지킬 건 지킨다!
상대가 누구건 통화가 끝나도 절대 자기 먼저 수화기를 내려놓지 않는 남자.
매너짱! 스타일이지. 이런 남친은 눈에 콩깍지가 벗겨져도 지킬 건 지키게
될 거야. 여전히 친절하고 다정다감할 것이며 자상한 태도를 잃지 않을 거라구.
권태기를 느껴도 데이트 약속이 있다면 미리 예상 코스를 몇 가지 생각해 올 것이며 데이트가 끝나면 어김없이 집까지 데려다 줄거야.
문제는 그게 진심이라기 보다는 다만 남자가 지켜야 할 매너이자 도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지. 이 남자는 당신 아닌 그 어떤 여자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도 이런 친절하고 다정한 태도를 잃지 않을 거야.
4. 콩깍지 벗겨지면 180도 돌변
꽤나 일방통행 길을 좋아하는 스타일.
상대방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 자기 본위적인 성격인 경우가 많지.
이런 남자는 여자에게 너무나 친절하게 잘 하는 타입야.
하지만 눈에서 콩깍지가 벗겨지는 그 순간 태도가 180도쯤 확~ 바뀔걸?
여자친구에게 가졌던 환상들이 확 깨지면서 그녀에 대해 나쁜 쪽으로만 생각할 가능성이 많지. 친절은 한물 가고 불손함만 가득해질걸?
어떤 일이 예상 가능한지 예를 함 들어 볼게.
약속 펑크 내기 일쑤이고 얘기하다 틱틱거리기, 안티 걸기 좋아하기.
그뿐 아냐. 외모부터 말투까지 틈만 나면 헐뜯고 싶어 안달일 거라구.
콩깍지 벗겨 졌다고 사랑이 확~ 식어버리고 바로 태도 돌변하는
이런 남자는 조심해야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