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프로그램 알쓸신잡이나 뭉쳐야 뜬다 같은 여행 프로그램

덕분인지 부모님끼리 여행 계를 하거나 국내 여행 계획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방송을 보시고는 “여행 가야겠다”라고 하시더라구요

부모님이 갈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추천한 여행지는 바로 여수였어요~

여수는 일단 KTX 타고 갈 수 있으니까 여수엑스포역에서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죠.

대부분의 주요 여행코스 동선 짜기도 참 좋아서 추천할만한 여행지인데요.

제가 짜본 부모님께 추천하는 여수 여행코스는 대략 이런데요. 공유해볼게요~

남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여수 스카이타워

여수의 주요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타워는 여수여행코스에 꼭 넣어야 하는 필수 코스이죠. 특히 여수 스카이타워는 월드 기네스에 등재된 뱃고동 음색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 웅장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들이 여행 전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보면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전망대 카페도 있고요. 전망대에서는 남해안 전경이 한 눈에 보여서 여기는 꼭 가봐야 해요.

섬과 육지를 잇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바다 위를 지나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입니다. 여수에 왔다면 반드시 해상케이블카는 타보시라고 추천드렸는데요. 여수 바다 위를 통과하면서 느끼는 정취도 남다르고 돌산대교와 여수 오동도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돌산공원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타면 왕복할 수도 있지만 그냥 자산공원에 내릴 수도 있는데요. 따로 차를 가지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면 교통수단으로 활용해 다음 코스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귀여운 흰고래 벨루가 등 해양생물이 가득한 여수 아쿠아플라넷

부모님끼리의 여행이라고 해서 꼭 역사 유적지나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만 가시라는 법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부모님이 가기에 아주 적절한 여수여행코스 중 한 곳입니다. 일단 여름이라서 무더운 낮에 시원한 실내에서 해양생물을 본다는 메리트도 있고요 ㅎ.

무엇보다 규모가 상당해서 각종 해양 생물들이 가득한 곳이에요. 흰고래 벨루가, 아기 푸른바다거북, 쉽게 보기 힘든 바이칼 물범 등 다양한 해양 생물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푸른바다 거북이는 아직 새끼이고 태어난 지 백일도 안되어서 사진으로만 봐도 굉장히 귀엽더군요.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도 여기서 촬영했었죠.

여수여행코스의 백미로 손꼽히는 오동도

짙은 나무 숲길에서 산책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힐링할 수 있는 오동도~ 섬 모양이 오동잎을 닮았다고 해서 오동도라는 말도 있고, 옛날부터 오동나무가 많았던 섬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동백나무와 여러 다양한 희귀목이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죠. 부모님들 여행에서 이런 힐링 코스가 빠지면 섭섭하죠. 특히 어머니는 꽃이나 나무, 특히 나무 냄새를 좋아하셔서 오동도는 이미 여수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점찍고 계십니다. 오동도에는 그냥 걸어서 들어가도 되지만, 동백열차라는 꼬마기차를 타도됩니다.

여수 만성리의 검은 모래 해변

여수 검은 모래 해변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흔히 볼 수 없는 검은 모래 덕분에 유명한 해변이죠. 여수 바다까지 왔는데 해변을 걸어보지 못하는 건 너무 서운하잖아요. 부모님의 여수여행코스로 해변을 거닐면서 젊은이들이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모습도 구경할 수 있는 검은 모래 해변은 꼭 가보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여수 밤바다도 보고 야경도 즐기는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돌산공원은 낮보다 사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밤에는 커플들이 손을 잡고 하트 조형물에서 인증샷을 찍거나 속삭이면서 밤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부모님도 예전에 이런 곳에서 데이트를 많이 해보셨을 텐데요. 연인들이 산책하면서 시원한 여수 밤바다의 공기도 느껴보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 때문에 여수여행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랍니다.

여수여행코스에서 꼭 가봐야 할 여수 명소 6곳을 초이스 해 봤는데요.

부모님이 국내에 어디 여행 갈만한 곳 없냐고 물어보시면

이렇게 짠 여수여행코스 추천해 드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