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천연립밤 중 하나인 아보카도 립밤을 만드는 포스팅을 올렸었어요.

(천연아보카도립밤 만들기 : http://leesrgngn.blog.me/140093778658)

오늘은 호호바천연립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니 차근차근 따라하시면 금방 천연립밤을 만드실 수 있을거예요.

흑진주는 굉장히 입술이 잘 트는 편인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립밤도 쓰지만 천연립밤을 더 많이 쓰는 편이예요.

사실 천연립밤은 제가 사용하기보다는 제 주위 지인분들께 선물용으로 더 많이 제작하기도 해요.

임산부이신 분들이나 아가들을 위해서 제작하던 립밤이 벌써 4년째에 돌입하고 있거든요.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도 좋은 천연립밤.

그 중 하나인 호호바립밤만드는 법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5ml 스틱 12개 제작을 기준으로 준비물은 종이컵, 호호바 블렌딩 오일 40g, 립밤케이스 12개.

올리브 버터 10g, 비정제밀납 12g, 비타민E 1ml, 플레이버오일 1ml가 필요합니다.

물론 알콜스프레이나 알콜솜을 필수라는거 잊지마시구요!

비정제 밀랍과 정제 밀랍은 큰 차이는 없는데요.

호호바 오일이 원체 노란색이라 노란 립밤이 탄생하기에 좀 더 노란 립밤을 만들고 싶어서

비정제 밀랍으로 골랐답니다.

자, 먼저 호호바 오일과 올리브 버터, 비정제밀납을 한 곳에 부어줍니다.

다 부어주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요.

이때 중탕용기가 있으신 분들은 종이컵보다 중탕 용기에 넣고 중탕해주시면 되구요.

없으시면 저처럼 종이컵에서 만드셔도됩니다.

흑진주는 원래 중탕용기를 쓰지만 누구나 만들 쉬운 립밤 소개를 위해 종이컵을 사용했어요.

전자렌지에 넣고 1분 30초 정도 돌려줍니다.

그러고 나면 요렇게 다 섞여있어요. 덜 섞였으면 소독을 거친 스패출러를 이용해 쉐킷쉐킷-!!

충분히 녹아들때까지 저어주세요.

이때 경우에 따라 전자렌지에 과하게 돌리거나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종이컵 한면에 오일이 스며드는데요.

그럴땐 이렇게 종이컵을 2개를 겹쳐서 사용하시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이제 플레이버 오일을 부어줍니다. 흑진주는 달달한 향을 위해 복숭아향으로 선택했어요.

비타민E 오일도 함께 부어주고요.

비타민E 오일이 워낙 끈적이는 편이니 톡톡톡 잘 두들겨서 부어주세요.

이대로 노란립밤을 탄생시켜도 되지만 흑진주는 자초 인퓨즈 오일도 함께 넣었어요.

그러면 요렇게 다홍빛? 주황빛이 완성이 되는데요.

이제 끝입니다. 용기에만 부어주시면 됩니다.

부을때는 종이컵의 한쪽면을 사진처럼 뾰족하게 만드시고 부으면 보다 수월하게 부을 수 있어요.

용기에 립밤을 채워넣고 굳힌 후 라벨스티커까지 붙인 모습입니다.

이번 연말 흑진주가 지인들께 드릴 선물이예요.

호호바 오일에 비정제밀랍까지 있다보니 자초인퓨즈 오일의 붉은기보다는 노란빛이 더 강한 립밤이 완성되었어요.

실제로 보면 살짝 주황끼가 도는 노란색 립밤인데요.

올 겨울에도 제 주위 분들이 소중히 사용하셨으면 좋겠네요.

천연립밤을 만들어 쓰다보면 확실히 입술 보습이 제대로 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매번 만들어서 제가 사용하지는 못해도 연말에는 꼭 이렇게 만들어서 제 주위분들께 선물해드리고 있어요.

늘 뻔한 선물보다는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면서 감동에 정성까지 합쳐질 수 있는 천연립밤.

올 크리스마스 선물은 천연호호바립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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