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색조메이크업 제품 중에서 아이섀도우와 블러셔(치크)를 가장 좋아하는편이예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블러셔들을 모아모아 찍어봤어요//

다 모아보니 많은 것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ㅎㅎ

쉐딩 겸용 제품들은 뺏더니 더 적어보이는 것 같아요.

원체 홍조가 없는 얼굴이라서(요즘엔 여드름 붉은기가 있지만요ㅠ)

화장하고 나서 볼터치를 안해주면 아파보이는 인상이예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블러셔는 must have가 되었답니다.ㅎㅎ

그럼, 간단히 제가 가지고 있는 블러셔 제품들로만 특징이나 팁을 적어볼께요.

파우더 타입

가장 흔히 쓰는 블러셔 타입 중 하나가 바로 파우더/콤팩트 타입이예요.

로드샵, 브랜드 제품을 막론하고 가장 흔하고 많은 타입입니다.

그리고 처음 블러셔를 접하시는 초보자분들께서도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이랍니다.

파우더 타입 블러셔는 표현이 가장 손 쉬울 뿐 아니라

색감조절이 쉽고 브러쉬의 모질에 따라 색감이나 느낌이 조금씩 달라져요.

하지만 단점으로는 텁텁해보이거나, 건조해보일 수 있다는 점이 있답니다.

또, 진하게 발색ㄷㅚㅆ을 때 수정이 약간 애매하기도 한 부분이있어요.

그리고 이건 제품에 따라 조금다르지만 떨어트렸을 때,

잘 깨지는 특징이 있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파우더 블러셔는 다 저렴이들 뿐이네요;ㅁ;ㅎㅎ

왼쪽부터 더페이스샵-컬러투치크 : BR803, OR203, PK101, PK102, OR201

바닐라코-페이스블러셔 : 레오파드, 베니쉬 랍니다.

파우더타입의 블러셔는 워낙 다양하니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외에도 정말 무궁무진하답니다!

파우더 타입 블러셔도 약간 타입이 있는데요.

그냥 압축해놓은 '프레스트/콤팩트 타입'과 (위에 언급한 제품같은)

오븐 등 열을 이용해 구운 '베이크드 타입'이 있답니다. (아래)

제품 사진은 미샤의 오픈 팝 블러셔인데요, 까먹고 부르조아껀 안찍었네요ㅠ

아래사진은 베이크드 공법을 활용한 구슬타입 블러셔예요.

이 제품 외에도 맥(미네랄라이즈)이나 스틸라(베이크드 치크 컬러), 스킨푸드(베베라벤더) 등에도

베이크드 타입의 블러셔가 있어요.

((베이크드 타입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같더라구요.

구슬타입으로 유명한 건 아무래도 겔랑!!일 것 같네요~

저렴이 중에선 미샤(볼블러셔)가 있겠구요.

베이크드 타입의 블러셔는 구운제품이라서 제품 자체가 다른 파우더블러셔들보다 약간 단단하답니다.

그래서 발색이 잘 안된다고 느껴질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표면을 거친 브러쉬로 쓸어주거나 휴지등으로 문데서

표면을 약간 긁어내준뒤에 사용하심 발색이 더 잘된답니다.

그리고 구운 타입이라서 파우더 타입에 비해서 가루날림이 적고,

단단해서 잘 깨지지 않으며 높은 발색력과 지속력이 장점이랍니다.

가루/퍼프 타입

개인적으로 가루타입의 블러셔는 지인에게 받은 로라 미네랄 치크밖에 없어요.ㅎㅎ

퍼프타입은 아예 없다는ㅠㅁㅠ

퍼프타입은 코겐도(프레시 페이스), 에뛰드하우스(복숭아 발그레 블러셔), 미샤(쇼 파우더 블러셔)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가루/퍼프타입의 블러셔는 파우더 자체를 블러셔로 이용하기 때문에,

퍼프형인 경우에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로라 제품처럼 퍼프형이 아니라 가루로만 되어 있을 때는

가루날림이나 양조절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어요.

퍼프형은 이런 가루형에 비해 내장퍼프가 따로 되어 있어,

톡톡 두드려주면 간편하게 메이크업할 수 있답니다.

또 휴대가 간편해서 MT나 외출시 수정화장에 매우 용이해요.

하지만 역시나 양조절이 관건이랍니다.

지나치게 두드렸다간 불타는 고구마가..ㅎㄷㄷ

가루타입은 양조절이 좀 어려운 경향이 있기때문에 (더구나 로라제품은 발색도 잘되요/)

주의해서 소량씩 덧발라주는 게 좋아요.

크림 타입

개인적으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 블러셔가 바로 크림타입같아요.

크림타입 블러셔로 유명한 바비브라운_팟루즈 : 파우더핑크, 칼립소코랄, 핑크라즈베리

플러트_빅딜 립앤치크 틴트 : 비터스윗, 스틸라_컬러 푸쉬업 : 블러쉬 플래쉬,

맨 윗쪽의 캐시캣_어메이징 크림 블러셔 : 스윗핑크, 스윗오렌지 입니다.

크림블러셔는 파우더블러셔에 비해서 매트하지 않고 유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블러셔에 비해서 발색이 강한편이기 때문에 더 선명한 치크표현에 유용해요.

하지만 또 발색이 강하기 때문에 양조절은 필수!!랍니다.

크림 타입을 사용할 때에는 꼭 손으로 소량 찍어서 사용하세요.

연하다 싶으면 덧발라서 색감을 맞춰주는 게 좋답니다.

발색이 잘되니 한번에 하려고 하면 워워워-예요.

크림타입은 맨 얼굴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따로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 더 간편하답니다.

크림타입은 파우더위에 바르게 되면 뭉치기 때문에

꼭!!!!!! 파우더 전에 발라주세요!!!!!

크림타입은 크게 '팟 타입'과 '스틱타입'으로 나뉘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예를 들자면, 캐시캣과 바비브라운 제품은 팟타입,

플러트와 스틸라 제품은 스틱타입이예요.

팟타입은 입구가 넓고 더 크림제형에 가까워서 바르기 편한데요.

입구가 넓고 더 촉촉한 질감이라 그런지 먼지가 더 잘 붙어요.

그러니 가끔은 먼지저거가 필수랍니다.

스틱타입은 그대로 얼굴에 문질러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피부화장이 다 밀리기 때문에 저는 스틱타입고 손가락을 이용해 발라줘요.

스틱타입은 팟타입에 비해 더 딱딱하고 미끈거려서 팟타입에 비해 발색이 조금 약해요.

바비브라운의 팟루즈 같은 경우에는, 치크뿐 아니라 립으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요즘 이런 멀티 크림타입의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인기라죠?

팟루즈와 유사한 제품으로 스킨푸드(립앤치크)와 미샤(팟루즈)가 있어요.

스킨푸드(로즈치크촉), 맥(블러쉬크림), 에뛰드(앵두알 맑은 블러셔 듀오) 등에도 크림타입 블러셔가 있구요,

스틱타입은 에뛰드(복숭아 여리여리 블러셔)에도 있답니다.

크림타입외에도 베네피트(베네틴트,포지틴트)와 같은 액상 틴트타입,

조르지오 아르마니(크림 블러셔)와 베네피트(크림 블러셔 허쉬)처럼 묽은 크림 블러셔도 있답니다.

아주아주 작은 Tip!!! 파우더가 금방 날라가버리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제가 그렇답니다;ㅁ;ㅎㅎ 그래서 늘 외출하고 시간이 지나면 볼터치가 사라지곤 했는데, 이런 분들께서는 피부화장 후에 크림타입으로 얇게 볼터치를 깔아주신 뒤에, 투명파우더 후 혹은 파우더 생략후에 파우더 볼터치를 브러쉬에 묻혀서 톡톡 누르듯이 발라주면 지속력이 더 길어진답니다. + 그냥 파우더 블러셔를 하실때도 톡톡 치듯 발라주시면 모공이 조금 가려져요//

멀티 블러셔

단순히 블러셔로만 사용할뿐 아니라

섀도우, 블러셔, 하이라이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큰 인기예요.

이런 멀티 블러셔 제품하나만 있으면 여행시나 외출시 간편하게 다 해결할 수 있답니다.

제가 가진 멀티 블러셔는 로라메르시에_쉬머블록 모자이크 : 피치, 핑크

바디샵_쉬머웨이브 : 핑크, 라네즈_스노우팔렛트3호 가 있어요.

4가지 제품 모두 섀도우, 블러셔, 하이라이터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라네즈의 경우에는 작은 내장 브러쉬도 있어서 더 간편해요.

이런 멀티 블러셔들 같은 경우엔 어떤 색상을 어떻게 믹스하느냐,

또는 어떤 색상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이런 멀티 블러셔에는 바비브라운의 쉬머블록, 더페이스샵, 바디샵 등에도 많이 있어요.

또, 하이라이터 겸용 제품뿐 아니라 쉐딩 겸용 제품도 많이 있답니다.

루나솔(페이스컬러)이나 로라메르시에(브론징 듀오), 에뛰드(쉬머 블러셔) 등이 있어요.

이런 멀티 블러셔들은 다른 블러셔들에 비해서 펄감이 조금 강한편이예요.

그래서 발색시에는 브러쉬를 털어서 펄감을 조금 없애주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멀티 블러셔들 중에 베이크드 타입이 많아서 더 단단하고 발색이 더 잘되요.

조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블러셔들의 종류였어요ㅎㅎ

이런거 처음써보는 거라 두근두근-=ㅋㅋ

아무도 안보겠지만.. 혼자 만족하며ㅋㅋㅋ

밑에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블러셔들을 모아본 모습이예요.

위에 말씀드린데로 쉐딩 겸용, 쉐딩 제품은 다 제했답니다.

몇 개 빠트리고 찍긴 했지만 귀찮아서..ㅎㅎㅎ

진짜 블러셔의 세계는 한번 빠지면 멈출 수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