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대시설로 도쿄디즈니리조트 이용시 알아두면 좋은 서비스중에서 STORAGE LOCKERD입니다. 바로 물건 보관함이 있는 곳입니다. 도쿄디즈니랜드와 도쿄디즈니씨 두곳 모두 갖추고 있는 시설이구요, 관람하다 보면 숍에서 이것저것 많이 사게 되더라구요. 일일이 들고 다닐수 없으니 이렇게 물건보관함에 넣어 보관하면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이용방법은 우리나라에서와 같습니다. 열쇠가 꽂힌 곳이 빈 락커이니 선택하고 물건 넣으신 뒤 코인 넣으시고 열쇠 돌리면 잠겨요. 저는 큰 사이즈 락커를 이용해서 500엔 들었는데요, 사이지별로 400엔, 300엔 그렇더라구요.
이 곳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곳입니다. 마침 저희 일행분이 물건 하나를 잃어 버리시는 일이 발생하여 찾았던 곳인데요, 물건을 잃어 버리셨다면 분실물센타로 가셔서 어떤 물건을 어디에서 잃어 버렸는지 신고 하시면 물건이 발견되는데로 직접 찾아 가실수도 있고 필요하면 집까지 배달해 주시고 한다고 하네요. 그곳이 외국일지라도 배송비 부담없이 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유모차를 잃어버린 한국인 관광객도 국제특송으로 유모차를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도쿄디즈니리조트의 서비스는 이정도만 들어도 최상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일단 잃어버리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그나저나 우리 일행분 찾으셨을라나 모르겠네요,,,올때까지는 소식이 없었는데 말이죠~
도쿄디즈니리조트에서는 유모차와 휠체어 렌탈 서비스도 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를 동반하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유료로 렌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도쿄디즈니리조트에서 참 신기하게 바라본 것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유모차를 세울수 있는 파킹 공간을 만들어 둔 것인데요, 중요한 물건이 아니면 모두 유모차에 두고 한두시간씩 어트렉션을 이용하고 올 수도 있고 누구 하나 유모차 근처에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서로가 서로를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무언의 약속이 잘 지켜지는 이곳 도쿄디즈니리조트! 정말 멋진 곳이더라구요~
하루에도 수십의 인파가 몰려드는 이곳 도쿄디즈니리조트는 제가 가봤던 테마파크 중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가장 깨끗한 곳이었습니다. 흡연구역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어 길을 가며 흡연을 하는 사람도 없었을 뿐 아니라 누구 하나 바닥에 지저분한 쓰레기를 버리는 이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이용했던 테마파크의 이미지와는 정말 많이 다른 것은 규모만이 아니더라구요. 괜히 도쿄디즈니리조트를 선호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어른들에게도 마음 속 숨겨진 동심이 있다면 도쿄디즈니랜드와 도쿄디즈니씨는 그런 어른들의 숨은 동심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숨기지 않고 겉으로 표출해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곳 도쿄디즈니랜드, 도쿄디즈니씨.
테마파크라고 하기보다는 동화 속 세상이라는 말이 더 맞는 표현인듯한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요, 다음번에는 도쿄디즈니랜드와 도쿄디즈니씨의 풍경과 어트렉션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음껏 즐기고 행복해도 되는 곳, 도쿄디즈니리조트.
WHERE DREAMS COME TRUE라는 슬로건이 어색하지 않았던 그곳에서의 시간들이 사진만으로도 저를 설레이게 만든답니다.
다녀온지 딱 일주일 된 지금 그리움은 1년 이상의 느낌인듯 하네요.
이번 여행에서 현지 가이드로 도와주신 나카시마상과 한국인 가이드분 그리고 이번 여행을 함께 하며 즐거움을 나눴던 나머지 3분들 모두 보고 싶네요.
여행기 정리하려니 시간과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닌듯 합니다.
일단 사진 추리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데 도쿄디즈니리조트 나머지 여행기는 또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막막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