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장수,진안등 전북여행을 즐기고 왔던 순간들

그 중 오늘은 말과 함께여서 더 좋았던

장수경주마목장과

직접 말을 타며 승마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장수승마체험장 이야기

전해볼까 합니다

우선 먼저 소개할 장수경주마목장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규모를 자랑하는마목장으로

제주경주마목장을 제외한 내륙 최대의 경주마를 생산하고 육성하는 곳이랍니다

전북여행 중에 지금껏 여행하면 만나본 말 중에

가장 크고 귀한 말들을 만날 수 있었던 장수경주마목장 들어서면서

만났던 이 장면도 잊혀지지 않아요

조련사분과 따각따각 걷는 말을 보고 있으니

마치 대화를 나누는듯

보는 이마저 마음 평온해지는 광경이였답니다

초록빛 펼쳐진 목장을 한가로이 거닐며 장수경주마목장에 살고 있는

경주마들을 보는 즐거움이 참 컸는데

저 뒤로 보이는 아주머님들의 바쁜 일손도 우연히 바라보게 되었어요

어느곳이나 보이지 않는 분들의 노력이 더해져

더 멋진 순간을 우리가 즐기고 있지 않나 싶은 마음 들었습니다

다시 말들과의 조우를 한껏 만끽해보는데

커다란 몸짓이여서 겁많은 저는 감히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이렇게 함께 한 일행분들의

말을 향한 애정을 옆에서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바람불때마다 흩날리는 말갈기가 참으로 멋지더라고요

커다란  방목지에서 본 말들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 말이예요

마치 실크를 뒤엎은 듯

좌르르~ 윤기 흐르는 털이며

곳곳의 근육들과

요염함까지 더한 라인이 정말 근사했어요!

풀 뜯는 모습도 정말 근사하더라고요

저~~~~~~~~~~~~멀리 있어서 쭈욱 당겨서 찍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매력 충분히 느끼실 수 있으리라^^
 

오피서~ 그 몸값도 자그만치 30여억원을 웃도는 이 말은

그래서인지 인기도 상당히 많았답니다

경주마로 명성 또한 자자했던 오피서

커다란 눈망울로 자신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는 여행객을 향해

보내는 시선이 따뜻하더라고요

덕분에 용기내어 한 걸음 더 다가가 갈기며 누런 이빨까기(미안~) 담을 수 있었어요

장수경주마목장은

10두의 씨수말이 동시 방목 사육 가능한 씨수말 전용 방목지를 비롯

목장공원, 씨수말마사, 씨암말마사, 원형마장, 말수영장, 훈련주로, 언덕주로, 검역마사, 승마체험장
유성마사, 야외마장, 실내마장, 교배장, 경마장등 정말 큰 규모였어요

마방 또한 500실이나 되고요

오피서가  혼자만의 공간인 방목지를 멋지게 달려줍니다

그리고는 이내 누군가에게로 다가가

교감을 나누는 듯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요동도 않고 얌전히^^

근사한 방목지를 둘러본 후 씨수말이 생활하는

씨수말마사로 향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말들의 운동을 도와주는 워킹머신도 이렇게 구경하고~ 

씨수말마사 들어가기 전 한마리의 씨수말을 운좋게 만날 수 있었는데

오~~ 정말 멋지네요!

뭐하는걸까요?

금방 목욕하고 남은 물기 다 말리려고 볕바락기 하는 모습인가본데

두발 껑충 들어올려 갈기 터는 모습이

제대로 장관이였답니다

씨수말은 우수한 후대 경주마를 생산할 목적으로 선택된 종마예요

이곳 장수경주마목장에서는

말 사육농가들을 위한 씨수말 무료교배지원도 하고 있는 곳으로

원래 교배시 드는 비용도 꽤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여기가 교배소인데 이곳에서 우수한 자마들이 많이 탄생하는 곳이랍니다

아까보셨던 오피서 전용 바가지도 보이네요~

장수경주마목장 나서는 길~ 어여쁜 꽃이 배웅을 해주네요ㅎㅎ

장수군이 말 레저문화특구로 지정되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전북여행 길 장수에서는

어느때보다 말과 함께 보낸 시간이 충분해 좋았어요

장수승마체험장은

직접 말타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여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예요

덩치 자그마한 귀여운 녀석^^

이 아이도 제가 신기하게 생겼다는 듯 이처럼 한참을

들여다보네요ㅎㅎ

볼수록 귀여운 매력이 가득해 저도 한동안 얘와 이렇게 시간 보냈어요~

맛이 있는지 건네주는 풀을 맛있게도 먹습니다

아마 민들레였던거 같은데

경계의 눈빛을 보내면서도 잘 먹더라고요

먹이 주시는분이 언제 앙 물까 싶어 살짝 조심하시는 모습도 재밌고요:)

자~ 승마체험장에 왔는데 다들 말 한번 타보셔야겠죠?^^

장수승마체험장에 마련되어 있는 안전을 위한 장비들 착용하고

본격적인 말타기 체험 시작합니다

와우~다들  꽤 근사합니다!

처음에 말에 올라탈때는 악, 엄마야,,,등

겁먹은 짧달막한 외마디들도 들리더니 어느새 말등에 앉아

즐거운 웃음소리 이어지네요

전에 다른곳에서도 승마체험 해봤었는데 이곳 장수승마체험장은

스릴있게 말이 달려주어 더 재밌는것 같아요

이용금액은 어른은 이만원, 어린이는 만원, 청소년은 1만5천원으로

이용시간은 30분

가격적인 면에서도 괜찮은것 같아요

넓은 방목장과 함께 장수군의 맑고 쾌적한 공기 마시며 좋은 이들과

승마체험도 즐기기 좋은 이곳은

여름철에는 도시 속 기온보다도 5내지 6도 이상의 낮은 기온이여서 요즘은 물론

다가오는 여름에 찾아도 좋을 승마체험장입니다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북도 여행 계획 있으시면

장수에도 들리셔서

말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