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7. 두번째 북한산 둘레길 3.4,5 코스를 걸었다,
5코스가 걸어온 구간중 좀 힘든 구간이었으나 걸을만 했다.
둘레길에는 가을이 제법 무르익어가는 시간을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걷는 동안 마음에 여유로움을 느끼며 잠시 나를 잊는 시간을 가져봄도 좋을 듯싶다
낙엽이 지기 전에 ....
1. 북한산 둘레길 1구간 ｜우이령길입구 ~ 솔밭근린공원 상단(소나무숲길 구간) 소요시간, 거리등은 위 지도 참고
2. 북한산 둘레길 2구간｜솔밭근린공원 상단 ~ 이준열사묘역 입구(순례길 구간) 소요시간, 거리등은 위 지도 참고
3. 북한산 둘레길 3구간｜이준열사묘역 입구 ~ 북한산생태숲 공원(흰구름길 구간) 소요시간, 거리등은 위 지도 참고
4. 북한산 둘레길 4구간 ｜북한산생태숲 공원 ~ 정릉주차장(솔샘길 구간) 소요시간, 거리등은 위 지도 참고
5. 북한산 둘레길 5구간 ｜정릉주차장 ~ 형제봉 입구(명살길 구간) 소요시간, 거리등은 위 지도 참고
저번에 여기까지(순례길) 걸었다.
버스를 타고 내린 곳, 순례길이 끝나는 곳과 흰구름길 구간이 시작되는 곳...
통일교육원이 부근에 있다
둘레길 안내소
둘레길은 북한산 산길로만 다니는게 아니다
민가 주택가를 거쳐가기고 하고, 부자 동네도 만나고 가난한 동네도 만나고
이런저런 사람들과 건물들, 벌써 낙엽이 진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둘레길 이정표가 너무 잘되어 있어 북한산에서는 둘레길을 잊어버릴 수 없다.
이제 겨울이 오면 문을 닫고 겨울속으로 묻혀야 하는 것들도 있다.
그래도 함께하는 동안은 행복했으리라...
내가 살아있음을 감사하면서...오늘도 나는 이길을 걷고 걷는다. 그리고...
가다 힘들면 쉬고,,,가고,,,쉬고...내 맘대로 자연을 느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
또 누군가는 떠나가고...
전망대..옆에 고사목..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풍경...집들이 정말 많다...건물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
가을 끝에서 피어나는 꽃들....
노점에서 먹은 막걸리 한잔에 얼굴이 발갛게 되었다.
코스모스 꽃과 만난 정승의 모습, 가을이 간다고 소리친다..
아이와 아빠...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을 둘레길,,아이야!! 오늘 이시간이 영원한 사랑으로 추억속에 남길 바란다..
가위,,바위..보....누가 이겼니? 여기도 행복한 가족이 있네요...보기만 해도 좋을 풍경입니다,.
솔샘길 구간이 끝나고..명살길 구간이 시작되는 곳..버스 종점이다.
소나무 혹...
누군가가 지나간 길,,그리고 누군가는 여기로 걸오겠지..
나무들이 옷을 벗었다.벌써 겨울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오늘 여행 끝,형제봉 입구다
다음에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다음 북한산 둘레길 여행을 기약하며....끝
사악한 악마
우리집엔 사악한 악마가 산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선해진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다, 절대 속지 마라
날마다 책을 읽는 집사람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 사악해진다
아침새벽녘에 곤히 잠든 아이를
학교 늦는다는 핑계로 깨우고
매일 청소를 해도 안했다면 나를 달달 복는 악마
딸아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이학원저학원
전화를 잡고 성칼을 부리는
가족을 못살게 괴롭히는 못된 악마
아들과 연합전선을 형성하여
확 밀어부쳐볼까 생각하다가도.....,
악마는 연약한 사람을 골라 괴롭힌다는데
결혼 전에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을까
하루를 악날하게 살다 지쳐 잠이 든 저 악마
내 아름다운 사람아!
나는 언제나 악마의 밥이 되어주고 싶다
천사는 남자보다 먼저 잠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