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소라축제가
내일(4월 13일 금)부터 15일까지 열립니다
조금 일찍 이번 우도여행에서
미리 우도소라축제
즐기고 왔어요
바다에서 바로 올린 우도소라를 껍질 벗겨
그 자리에서 하나 맛보라며 선뜻 건네주시는 우도 주민분들~
연신 신기한 모습으로 사진 찍으며
재밌어하는 여행객에게
뭐 볼꺼 있다고,, 하시면서도
따뜻한 인정이 전해짐을 우도소라와 함께 한껏 느낍니다
그 자리에서 통으로 야금야금 단단하고 싱싱한
뿔소라를 생으로 맛나게 먹었어요^^
전복처럼, 아니 전복보다 더 맛있었다면 과장이겠거니 하시겠지만
정말 그만큼 참 맛있답니다
우도하며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한곳이 서빈백사
산호가 부숴져 만들어진 해변가를 사각사각 거닐며
우도여행의 참맛을 마음껏 즐겨도 보고
처음엔 이렇게 생긴 소라도 있구나 싶어
해산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제 입맛 사로잡았던
뿔소라를 한가득 마주했어요
이런 행운이ㅎㅎ
우도분들이 함께 모여 이렇게 공동 작업을 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우도소라 하나하나 단단한 껍질 속에서 속살 쏙쏙 벗겨지는
과정도 재미나다며 한참을 들여다보았죠
살아있는 우도소라
어찌나 단단하던지 이거 한마리 벗느라 시간 좀 걸렸어요^^
한입 물면 그 달콤함이란..
통째로 넣고 먹어야 제맛이라는데
감히 그건 엄두가 나지 않아 야금야금 베어먹었답니다
우도소라축제 가시면 이렇게 소라구이도 맛보실수 있을듯한데
저도 우도소라 구워서도 즐겼어요
타다닥 소리 내며 보글보글 지글지글 익어가는 우도소라 함께 하면
우도소라축제가 더 즐거울꺼예요^^
잘 익은 소라 쏙~ 빼내어 호호 불며
생소라와는 또 다른 식감의 별미인 우도소라맛 제대로 즐겨줬죠:)
아름다운 곳에서 먹어서인지
그 맛이 정말 환상이였어요~
마을분들이 한뜻으로 우도소라축제를 준비하시고 계실텐데
제주도 여행길이시라면
우도 들어가셔서 별미도 맛보시며
우도소라축제도 만나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 또 가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