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젝션시트=비행기 조종사의 비상탈출 시스템에서 착안한 시설. 번지점프와는 반대로 팽팽히 당겨진 두 줄에 의해 위로 쏘아올려진다. 고무줄 새총의 원리와 같다. 시속 100㎞의 속도로 최고 60m까지 올라간다. 2인승인데 쏘아올려진 뒤 좌석이 격렬하게 돌며 상하 움직임을 계속해 아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1인 2만원.
■ 빅스윙=엎드려서 타는 거대한 그네의 일종이다. 줄에 매달린 채 36m를 뒤로 당겨져 들어올려진 뒤 고리를 풀고 낙하하며 최대 70m 거리까지 앞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왕복운동을 하게 된다. 고리에서 풀려 바람을 가르며 호수쪽으로 질주하는 순간 공포감과 함께 해방감이 느껴진다. 4명까지 함께 탈 수 있다. 1인 1만8000원.
■ 인공암벽·고사분수=누구나 장비만 갖추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공암벽장이다. 초보자용과 전문가용 두 개가 설치돼 있다. 청풍랜드 바로 앞 호수에 설치된 거대한 수중분수(고사분수)도 볼거리다. 최고 162m까지 치솟으며 고사(높이쏘기)·꽃무늬·안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평일(월 휴무)엔 11시, 15시, 17시, 20시30분(야간 조명분수) 네 차례 각 18분씩 가동된다(주말엔 13시30분 추가).
■서바이벌 게임= 현대를 살아가는 일상 그 자체다. 또 생존을 위한 잔혹성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어 가을철에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레포츠의 하나다. 비록 모의총기와 물감총탄을 갖고 즐기는 전쟁놀이지만 전투의 긴장감과 살아 남아야 한다는 생존의식, 또 승자만이 느끼는 성취감과 적의 총알을 피해 달리는 스릴까지 모두 맛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서바이벌을 즐기다 보면 우거진 숲과 시냇물, 드넓은 들판 위를 뛰고 달려야 하므로 녹음 속에서 맡는 자연의 향내음은 도심에서 쌓였던 심적 부담을 한 방에 날리게 된다.
■수상스키 - 40여분 강습으로 물위에 둥둥
수상 레포츠의 꽃. 완전 초보의 경우 두 차례(합계 40여분) 가량 ‘초보강습’을 받으면 물에 뜰 수 있다. 강습 때는 시속 20㎞ 정도로 달리지만 10여회를 타면 30㎞ 정도를 소화할 수 있다. 중급자는 빠른 스피드와 회전을 즐길 수 있는 슬라롬스키(속칭 원스키)에 도전해볼 만하다. 요즘은 스노보드처럼 생긴 수상스키의 ‘친척’ 웨이크보드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
■윈드서핑(서프보드) - 4일 배우면 한강을 건너
한강 뚝섬지구와 잠원지구 등지에서 배울 수 있다. ‘한국사회체육 윈드써핑연합회’의 경우 하루 5시간씩 4일간 기초교육을 받는 비용이 20만원. 개인차가 있지만 4일 교육을 마치면 수면이 잔잔한 상태에서 한강을 건널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시간 제한 없이 종일 장비를 빌려서 즐기는 데 3만원. 기초교육을 포함해 연간회원권을 끊을 경우 70만원이다.
■제트스키·제트보드 - 체감속도 150㎞ 넘는 짜릿한 맛
제트스키는 육상의 오토바이를 수상의 특성에 맞게 개량한 것. 물 추진방식에 의해 시속 80∼9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조작이 쉬워 초보자도 5∼10분만 연습하면 탈 수 있다. 하지만 조종면허가 필요하고 기계파손우려가 있어 전문 대여점이 거의 없다. 요즘은 윈드서핑 크기의 보드에 동력을 단 제트보드도 신종 스포츠로 각광을 받는다. 시속 70~80㎞ 정도지만 체감스피드는 150㎞ 이상이라는 설명.
■행글라이더 [hang-glider] =사람이 매달려서 기류(氣流)를 이용하여 공중을 날 수 있게 되어 있는 고정날개형 활공기(滑空機).
■스카이다이빙 [skydiving]=고고도(高高度)의 상공에서 낙하산을 펴지 않고 낙하하다가 지상 가까이에서 낙하산을 펴서 착륙하는 스포츠 패러슈팅의 총칭.
■ 수중 발레(水中ballet)=음악에 맞추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헤엄치면서 동작과 표현의 아름다움 등을 겨루는 수중 경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산악자전거 [山岳自轉車, mountain bike=비포장도로용 자전거 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