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김미정, 출연-박진희,윤세아,서영희, 등급-18세관람가, 장르-미스테리저는 공포물을 나이들면서 즐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궁녀가 이정도로 잔인할줄은 모르고 보게된 거죠.
요즘 본 공포영화가 없으니 더욱 더 놀랍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본 공포물은 거의 현대적인 내용이라서 약간 유치하고 실감나지 않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궁녀는 시대가 과거다 보니까 진짜 있었을듯한 느낌때문에 더 으스스했습니다.
그리고 스케일이 생각보다 크더군요.
궁의 모습과 궁내의 사람들을 웅장하게 표현한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요.
화려하면서 깔끔한 화면처리와 음산한 음악 모든게 잘 어울어져서 좋았습니다.
또 드라마로 박진희씨 연기력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궁녀라는 영화에서 더욱 빛을 발하더군요.
이 전 영화 '만남의 광장'은 영화 자체가 완전 최악이였죠;;
그리고 박진희씨가 굉장히 도시적인 얼굴이라 생각했었는데 사극분장도 꽤 잘어울리더군요.
후반 스토리가 약해진 감이 없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에 속했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되는 ^^; 부작용도 있었지만
이제부턴 가끔이라도 공포물을 보게될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