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걷고 또 걷고
잠시 스타벅스 앞에서 숨을 고르고,
주머니에 쑤셔둔 지도조각꺼내보니
하버브릿지랑 오페라하우스를 보려면
George St.로 죽, 주주죽- 따라올라가면 나오겠군.
가는길에 퀸빅토리아빌딩과 GPO 푸드코드에 들려야겠다.
하하하 :)
아... 근데 도시가 썰렁하네..
분명 지금 성수기인데..
사거리로 나와서 신호등을 건너려다 멋있는 건물 발견!
지도를 보니, 바로 퀸 빅토리아 빌딩(QVB).
QVB 맞은편에는 타운홀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자세한 건물내부는 나중에-
지금 가장 먼저 가야할 곳은 GPO 푸드코드^^;;
QVB를 지나고 GPO를 향하는 발걸음은
처음 길찾아 헤맬때보다 훨씬 가볍다.
QVB 옆모습이 너무 길어서 위에 지붕만 살짝-
살살 걸어가고 있는데 멀찍이서 오는 빨간버스 2대.
앞에는 Sydney tour 2층버스, 뒤에는 Sydney explorer
Sydney Tour 버스는 빨간 2층버스여서 금방 눈에 띄는데다,
옆면은 이처럼 화려한 페인팅이 되있다.
이쁘네 :)
시드니 시티투어에 이용되는 버스이다보니
2층은 뚜껑이 없다. 하하하-
그 뒤에 따라오는 Sydney explorer버스는,
주요 관광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버스이다.
하지만, 나는 비싸서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한번도 타보지 못했다.
이제 QVB를 지나 전체 옆모습 한 장.
길긴 길구나!
아까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먹은 아침식사 이후로
한개도 먹은게 없는데..
벌써 2시가 다 되가는구나.
점심시간 놓쳤구나. -_-
GPO를 찾아 엘리베이터타고 이리저리 헤매다
착하신 아주머니가 알려주신 푸드코드.
근데 여기도 썰렁하네? 응?!
아무생각없이 올려다 본 천장에는 시계탑이 훤히 보인다.
지붕위로 보이는 시계는 벌써 2시 10분전이라구!
왜 이렇게 썰렁한건지...
왠지 오늘은 문을 안 여는 날인가보다.
지하의 푸드코드는 아예 불까지 꺼놓고..
아아-
정말 배가 고프다구요ㅠㅠ
Lei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