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될 SBS 대하사극 '왕과 나' 61회에서 조치겸은 자결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한다. 이에 따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기존 내시의 이미지를 재해석하며 극을 이끌어오던 내시 조치겸 역의 전광렬은 자연스럽게 극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지난 3월 22일 여주시 한 강가에서 진행된 찰영에서 전광렬은 자신의 대사인 “내 아무리 새 한늘을 연다한 들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이라는 대사를 비장하게 읖조리던 중 한 스태프가 “드디어 가시는 군요”라고 말을 건네자 “내가 죽는다고 좋아하는 거봐, 나만 죽냐 같이 죽자”라고 농담을 전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다시 감정을 잡고 칼로 심장을 지르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며 생을 마감했고, 처선역의 오만석은 쓰러진 조치겸을 안고 ‘아버지’라고 오열하며 열연을 펼쳤다.
한편 ‘왕과 나’의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오수민이 장녹수 역으로 전격 등장해 연산군 역의 정태우와 함께 ‘왕과 나’ 후반을 극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리뷰스타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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