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장애인 성인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해 73일 째 야학을 진행 중인 노들장애인야학은 지난 2월 11일부터 매주 3회에 걸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외부 강사를 초빙해 여성, 인권, 빈곤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왔으며 14일에는 문소리를 초청한 것.
이날 문소리는 `문소리와 함께 단편 영화보기'라는 주제로 열린 수업에서 야학 학생들과 함께 단편영화 2편을 감상하고 영화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들장애인야학은 장애로 인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한글을 지도하고 초.중.고교 검정고시 교육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1993년 8월 8일 문을 열었으며, 최근 시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 초중등법에 규정된 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육시설관련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교육권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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