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법 제 15민사부(재판장 김성곤)는 지난해 10월 5일 방송된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충격 황토팩 중금속 검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참토원의 정정 및 반론보도 청구 소송에 대해 “KBS는 30일 이내에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내용을 정정 및 반론 보도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 고발’ 제작진 측은 “식약청이 지난 해 11월 ‘황토팩 관련 기자회견’에서 쇳가루 혼입 가능성을 발표했고, 이번 소송에서도 황토팩 속에 혼입된 쇳가루 존재를 과학적 실험을 통해 확인해 재판부에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다만 쇳가루 부분에 대해 재판부는 쇳가루가 원래 황토속에 존재하는 산화철이라는 참토원 측의 주장을 들어주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충격! 황토팩 중금속 검출’편의 진실 여부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그렇지만 쇳가루 부분에 대해서는 항소를 포함한 향후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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