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현동 마님에서는 부길라(김민성 분)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백시향(왕희지 분)이 과거 수술 도중 기관지협착증으로 위험한 상황에 이른 점을 고려해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사촌동생 아가를 입양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과거 사촌동생을 입양하는 경우가 실제 존재했다 하더라도 보편적인 입양이 아닌 현실을 감안하면 너무 자극적인 설정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아현동 마님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10월 방송분에서는 연지(고나은 분)와 혜나(금단비 분)가 대머리 분장을 하고 등장해 텔미 쇼와 사극 쇼 등 코믹한 분장쇼를 15분에 걸쳐 선보였다. 극의 전개와 상관없는 내용에 대해 임성한 작가는 고나은과 금단비가 연기를 제대로 펼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사현(독고영재 분)과 혜나, 연지가 대화를 나누던 중 “요즘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남자연예인들이 헬기만 타면 무섭다고 아우성이다” “무서운 척 하니까 한심스럽다”고 말해 무한도전을 빗대어 비하하는 듯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논란에도 아현동 마님의 시청률은 지난 6일 23%(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 결과)를 기록하는 등 20%대의 시청률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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