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와 머리에 생성된 거대한 혹으로 인해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방에서만 지낸지 8년. 왼쪽 다리의 신경섬유종 종괴는 예순을 넘긴 할머니가 지탱할 수 없을 만큼 커져버렸다. 커질 대로 커져버린 다리는 마음대로 펼 수도 굽힐 수도 없고 남편(71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 할아버지는 설거지며 빨래, 청소까 지 도맡아서 하지만 깔끔한 할머니의 비위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닥터스 제작진과 병원을 찾은 할머니는 가급적 수술을 받아서라도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할아버지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도 미안하고 더 이상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수술을 희망하지만 고령에 검사 결과 몸 상태가 생각 이상으로 안좋아 난관을 맞게 된다.
금순 할머니의 이유있는 마지막 소원편은 오는 3월 10일 월요일 오후 6시 50분 닥터스를 통해 방송된다.
(리뷰스타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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