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오후 7시에 공연된 2007년 뮤지컬 메노포즈의 마지막 공연에 출연한 이영자는 온 몸을 내던지는 명연기와 뛰어난 춤과 노래실력을 선보이며 전 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함성과 환호 속에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이영자는 폐경기를 넘어서 건망증이 심해진 전업주부로 완벽 변신, 우리 주변의 아줌마처럼 억척스럽고 능글맞지만 한편으론 순진하고 익살스런 모습을 재치있고 명쾌하게 선보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해내 관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한 이영자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파워풀한 몸짓과 고음을 넘나드는 뛰어난 가창력, 순간순간 허를 찌르는 애드립에 관객들은 시종일관 폭소를 터트렸다.
메노포즈 공연 관계자는 “이영자씨는 뮤지컬 메노포즈를 통해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며 “특히 이번 마지막 공연에 보여준 이영자씨의 열정과 노력, 폭발력 넘치는 에너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다. 앞으로 뮤지컬 배우로써 무대 위에서 빛나는 연기를 많이 펼쳐 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편 이영자는 MBC '지피지기'에 대한 프로그램 폐지설과 진행자 교체설 등은 말 그대로 루머일 뿐 아직 최종 결정이 된 것은 아닌 상황에서 뮤지컬 무대에서 대중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은것과는 달리 방송에서 그리 높은 호감도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커다란 암초임은 분명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인갑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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