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린다 김은 ‘내가 로비스트가 된 이유’란 주제로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인생사를 공개했다. 린다 김은 "고2 시절 교제를 하던 남자 친구가 있었다"며 "어린 나이였지만 정말로 사랑했었다. 하지만 교제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던 남자친구의 부모님들로 인해 미국으로 보내졌다. 그리고나서 버클리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밝힌 것이다.
대학 시절, 용돈이 궁했던 린다 김은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마침 룸메이트가 흥미로운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소개했는데 그것은 바로 영국에서 개최된 로비스트 파티 도우미였다고. 수려한 외모의 린다 김은 “유명 로비스트계 인사들을 안내하게 되면서 로비스트로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지금도 영국을 여행할 때면 당시 파티가 있었던 호텔에서의 추억이 떠올라 머무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로비스트는 브로커와는 달리 라이센스 즉 면허증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라며 로비스트에 대한 변함없는 소신을 내비쳤으며, 70년대 때 김아영이란 예명으로 잠시 연예계에서 활동했던 사연 등도 전하면서 다양했던 인생사를 솔직하게 밝혔다.
아울러 31년째 로비스트를 하고 있는 린다 김은 10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에 대해 평을 해달라는 주문에 "상당부분 로비스트의 생활을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특히 장진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아끼지 않았다. 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허준호, 김미숙 등의 쟁쟁한 배우들로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로비스트’는 국제 정치와 무기 암거래, 권력 암투에 관여하는 로비스트들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로 오늘 밤 9시 55분 SBS에서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송승은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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