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황금물고기‘에서는 아들 석진(이해우 분)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세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린은 전남편 정호(박상원 분)의 애인인 주희(이해인 분)가 거짓임신 연기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 세린은 이 같은 사실을 정호의 어머니 강여사(정혜선 분)에게 알리기 위해 정호네 집을 방문했다.
세린은 정호의 여동생 정원(이일화 분)과 얘기를 나누던 중, 주희에게 임신연기를 시킨 사람이 바로 강 여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 마침 강여사의 도착을 알리는 벨이 울렸고, 정원은 급한 김에 세린을 2층으로 올려 보냈다.
세린과 정호가 불미스런 사유로 이혼한 후, 강 여사는 연예인 며느리하면 치를 떨 정도로 세린을 미워했다. 그런 세린이 집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강 여사는 노발대발 할 게 뻔했다.
제 방으로 올라간 석진은 방에 엄마 세린이 숨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강여사가 석진의 방으로 올라오려 하자, 세린은 한 번만 봐달라고 사정했다. 석진은 그런 세린을 장롱에 숨겨줬지만 강여사가 나가자 이내 얼음장 같은 태도를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세린은 석진의 사진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세린은 아들 석진이 너무 그리운 나머지 석진이의 책상 위에 놓인 사진을 본인 허락도 없이 가져온 것이다. 세린은 사진 속 석진을 매만지며 “누가 빚었는지 하나 나무랄 데 없이 명품이네”라고 말했다.
세린은 “피부도 뽀얀게 부드럽고, 어깨도 넓은데다 덩치 크고, 팔뚝은 어쩜 그렇게 단단한지 아 정말 멋져”라고 감탄하며 사진에 입을 맞췄다. 하지만 조준이 잘못됐는지 세린의 키스 자국은 석진이 아닌 옆에 있는 전남편 정호에게 찍히고 말았다.
한편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정호가 여동생 정원과 어머니 강 여사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후, 두 사람에게 주희에 관해 묻는 장면이 등장해 머지않아 정호가 강 여사의 계략을 눈치챌 것임을 시사했다.
김현지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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