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황금물고기‘에서는 한 치의 흔들림도 보여주지 않는 태영에게 나도 너 같은 사위 원치 않는다며 버럭 화를 내는 정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는 태영이 다니는 헬스클럽까지 따라와 태영을 설득하려 했다. 정호는 태영에게 서류봉투를 내밀며 자네가 정인의료원으로 오면 하늘병원에 첨단의료기기 지원, 인력 지원을 해 줄 거라고 말했다.
덧붙여 “평생 이 선생을 아들처럼 키워준 한 선생께 은혜도 갚고 난 자네를 얻고 일석이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정호의 제안에 태영의 눈빛이 흔들렸다. 태영은 서류에 있는 약정서를 읽어보며 고민에 빠졌다.
그 때 태영의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태영의 여자친구 지민(조윤희 분). 태영은 정호를 의식하며 “우리 빨리 결혼하자. 이젠 아침마다 네가 직접 차려준 밥 먹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정호는 희죽 웃으며 생각보다 유치한 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태영은 “원하시는 걸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 뒷조사까지 하는 이사장님보다는 아닌 거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호는 “건방진 놈”이라고 말한 뒤 내 딸이 목매는 친구가 비겁한 놈은 아니라 다행이라 했다. 그리고는 자네처럼 독하고 다른 여자한테 목매는 친구가 내 사위로 오는 건 나도 싫다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딸 현진(소유진 분)이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어떻게든 자기 병원으로 데려오려 했지만 태영은 불쾌하리만큼 흔들리지 않는 남자였다. 태영의 굳건한 태도에 정호는 괘씸한 마음마저 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딸 현진을 만나 “이태영에겐 너 없어. 단 1퍼센트도”라며 이태영을 잊어버리라 명령하는 정호의 모습이 등장해 현진의 사랑을 응원하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현지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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