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템이기도 하고, 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필수적인 패션 아이템은 당연히 ‘청바지’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워크 웨어를 상징하면서도 실용성과 편안함을 강조했던 아이템에서 이젠 패셔니스타의 필수적인 조건이 되어버린 블루진은 언젠가부터 더 이상 블루진이라는 명칭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진 (Jean)은 여러 다양한 텍스처, 컬러, 디테일과 트림을 통해 꾸준히 진화 중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바디 라인을 강조하며 타이트하게 입는 스키니 진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잠시 보이 프랜드 진과 플레어 진이 부각되며 배기하면서도 박시한 복고풍의 실루엣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가 했지만 역시나 스키니 진의 인기는 꺾질 못했다.

2012년의 뉴욕, 겨울 시즌에도 진의 몇 가지 트렌드 아이템의 인기는 식지 않고 진행 중이다.
그럼 그 가장 대표적인 트렌디 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스키니 크롭 진

봄, 여름에도 핫했던 이 트렌드는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꾸준하다. 슬림-핏 진은 발목 부분에서 크롭되며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하고 신선하게 연출된다. 블라우스와 블레이저, 웨지나 부티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멋스럽고, 20대에서 40 ~50대까지 친근하게 연출할 수 있다.


2. 볼드 컬러 진
 

볼드 블루, 레드, 그린, 옐로우 등 마치 크레욜라 색연필 컬러를 연상케 하는 강렬하면서도 대담한 컬러 진들이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컬러 진들은 날씬한 슬림 핏이나 스키니 컷 스타일로 바디 라인을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택하여 입는 것을 권한다.

컬러 진을 더 대담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상의 역시 컬러풀하고 강렬한 아이템을 골라, 컬러 블로킹 패션을 연출한다. 조금 은은하게 연출하고 싶을 땐 화이트나 누드 톤의 블라우스와 같은 누드 톤의 힐과 함께 매치해주면 좋다. 컬러 진은 즐겁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인 걸 잊지 말도록! 


3. 프린트 진

로맨틱한 플로럴부터 펑키한 그래픽까지 프린트 진은 여러 종류의 프린트와 패턴으로 우리를 만족시킨다. 프린트 진은 심플한 톱과 연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물론 프린트와 또 다른 프린트를 서로 충돌시키며 더 펑키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굉장히 세련된 믹스 앤 매치가 필요한 부분이기에 그냥 솔리드한 톱으로 함께 입어주는 것이 스타일링하기에 편하다.

 

4. 데님 온 데님

일명 ‘청청패션’이라 하면 80년대 장발머리에 자켓 깃을 올린 그런 복고풍의 이미지로만 생각해왔지만, 2012년의 데님 온 데님은 패션 피플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멋진 룩으로 자리잡고 있다.
샴브레이 셔츠와 함께 입거나, 같은 섀이드 (shade) 의 청으로 매치하면 약간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같은 데님이라도 다른 워싱이나 텍스쳐의 데님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데님 셔츠, 블레이저,  자켓등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해보자. (Picture: courtesy of elle.com)


5. 왁스/코팅 진 (waxed/coated jean)

겉면을 왁싱이나 코팅으로 처리한 진은 이번 겨울 가장 핫한 트렌드이기도 하다.
왁스 피니쉬 진은 캐주얼하게 입다가도 또 블레이저와 함께 멋진 럭셔리 룩이 연출되기도 한다. 가디건이나 멀티 컬러 스카프, 두꺼운 부티등과 함께 매치하며 편안하면서도 에지 있는 스타일을, 혹은 화려한 블라우스나 블레이저, 다양하게 프린트된 펌프스와 함께 스타일링해 멋진 이브닝 룩을 연출하기도 한다. (Picture: courtesy of singer22.com)


** 맨하탄 해롤드 스퀘어에 위치한 Macy’s 백화점의 12월 할러데이 윈도우 디스플레이  

(Reported & Photographed by Audrey Park)

 ** 스타일렛 매거진은 온라인 쇼핑마니아를 위한 패션웹진으로 커리어우먼들을 위한 다양한 패션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TYLET Magazine Editor ZEE SUNG HA ㅣ 제공 : 패션커뮤니티 스타일렛 (www.styl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