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풀 꺽이지 않을까 했던 워커 부츠의 유행은 올 가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밀리터리 재킷이나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에 유난히 에지를 부여하는 시크하면서도 거친 느낌의 워커.

이번 시즌에는 로퍼나 플랫 슈즈 등, 납작한 슈즈 트렌드가 붐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는 상반되는 높은 굽의 워커 힐이 더욱 매력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사실, 워커 힐은 신는 사람의 다리 라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그 맵시를 어떻게 살려주느냐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워커를 선택하는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신는 사람의 체형에 따라  신중히 골라보고, 신어봐야 할 상대적인 디자인이 중요한 아이템 중의 하나다.

종아리가 통통하거나 발목이 그리 가늘지 않을 사람의 경우에는 최대한 발목 부분이 길게 빠져있거나, 뒷굽이 높은 디자인일수록, 신는 사람의 체형적 단점을 보완하면서 늘씬한 다리 곡선을 자랑할 수 있다.
또한 워커힐의 끈을 타이트하게 졸라매는 것 보다는 발목 부분을 살짝 느슨하고 넓게 풀어놓으면, 타이트한 워커보다 훨씬 편안하면서 발목이 얇아 보이는 느낌으로 워커를 스타일링  할 수 있다.


 

① 깨끗한 아이보리 컬러에 메탈 라운드 벨트 장식이 멋스러운 앵클 부츠. 오가게     
② 발목까지 조여지는 레이스업으로 섹시한 락시크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부츠. 오가게    
③ 클래식하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의 옥스퍼드 디테일 부티. 오가게    
④ 부드러운 세무 원단으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워커힐. 오가게    
⑤ 발등과 발목을 감싸는 와일드한 버클이 포인트가 된 락시크 워커부츠. 오가게        

 

매니시한 느낌의 스키니진과 레더 재킷, 소녀적인 감성을 어필하는 화이트 원피스,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풍기는 포멀 재킷 스타일과도 멋스럽게 코디할 수 있는 다양한 실용성의 슈즈 워커.

높은 굽의 아찔한 하이힐보다는 요즘에는 다시 굵직하면서도 안정감을 잡아주는 와이드한 굽이 유행하면서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워커 힐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 

그러니 꼭 낮은 굽이 편안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접어두고 안정된 굽의 워커를 선택하여 이번 가을은 멋진 워커 스타일링으로 자신감도 상승, 스타일지수도 상승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 워커의 시대는 지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 이미지 제공_오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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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 Magazine Editor ZEE SUNG HA ㅣ 제공 : 패션커뮤니티 스타일렛 (www.styl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