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경북집
종로 3가와 종각역 사이.. 딱 그 즈음..
시사 어학원 뒷 골목에는 참 오래된 집들이 있죠..
길 건너 피맛골은 재개발에 이제 옛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길 건너 이쪽에는 아직도 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들이 남아 있어요.
이번에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포스팅이 몇 번 되었던 경북집에 가보았어요.
36년 전통의 경북집.
한쪽에는 주인 할머니의 얼굴을 내놓을만큼 맛에는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단체 환영이라고 하는데 20~50석.. 음.. 그 만큼 커보이지는 않는데,
겉으로 보는 거랑은 좀 다를테니 들어가보아요.
밖에서는 전을 계속 부치고 있지요.
이 날은 여름이라 꽤 더웠을텐데, 묵묵한 표정으로 전을 부치고 있어요.
실내에요.
예전에 촬영이나 잡지에 실렸던 것을 붙여놨네요.
일본어로 적힌 걸 보면 일본 쪼에서 유명한가봐요?
오래된 집들이 그렇지만, 경복집도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만든 선반들과
조금은 어수선해보이는 물건들의 쌓음..
냉장고 위에 있는 전자렌지는 모듬 전을 주문하면
전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가져다 주네요.
언제나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거겠죠?
기본 제공되는 깍두기와 배추김치
여기 가격대가 참 착합니다.. ^^
밖에서도 보았지만 3,000원부터지요~
순대국밥입니다.
밥을 따로 주지 않고 안쪽에 말아서 내놓습니다.
따뜻한 밥과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진 맛이로군요.
잘 섞어서 먹어보아요.. ^^
사실 세이지가 순대국밥을 피하는 건 아니지만,
이 경복집은 그다지 입맛에 맞지 않네요.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조금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듬 전입니다.
두부지짐3개, 고추1개,동그랑땡3개,호박전1개,햄조각1개가 나오구요
가격은 8,000원입니다.
경북집은 1,2,3호점이 각각 특징이 있습니다.
세이지가 들어온 여기는 1호점으로 주로 식사를 하는 곳이지요.
옆에 있는 2호점은 나이대가 좀 있으신 분들이 술 한잔 하시는 곳이구요.
지하에 있는 3호점은 젊은 층이 막걸리 한잔 하기 좋은 분위기랍니다.
소문난 경북집
Tel. 02 2275 8177
Add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수동 4-4
출처 : http://thesky.pe.kr/30070126580
종로 나가면 싸고 맛있어서 가게 되는곳인데...
저한테는 글솜씨와 사진이 없는 관계로
다른분것을 퍼다 올립니다... 보시기 좋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