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눈이 평펑 내리던 날
친구와 둘이서 조개찜을 먹으러 갔었어요
둘다 해물을 좋아하는 초딩때부터 친구인
절친과 함께 간 곳 [패왕조개]
그냥 지나가심 서운합니다,,ㅠ.ㅠ
일단 메뉴부터 볼까요?!
일단 둘이 왔기 때문에
조개찜 가장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정겨운 양은대접에 얼큰한 콩나물국이 나왔어요
소주한잔 하려면 역시 국물이 있어야 한다며
좋아했다는ㅋㅋㅋㅋ
그외에 기본 반찬들이 나왔어요
부침개도 맛있었고 데친 미역도 초고추장 찍어서 냠냠~
야채무침의 양념장이 너무 맛있었구욤
열무김치도 보는 것처럼 맛도 좋았답니다
은근히 까다로운 내 친구도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여주더라구요
저처럼 뭘 먹어도 "맛있다맛있다" 하기 보다는
"뭐 괜찮네~"라고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ㅋㅋㅋ
이 정도면 맘에 든다는 뜻이에요 ㅋㅋㅋ
기본 반찬에 처음처럼 한두잔을 부딪히던 중
조개찜 소 사이즈 등장!!
여기 패왕조개를 올때는 늘 여럿이서 왔었고
조개찜 중사이즈 이상을 시켰었기 때문에
그 사이즈의 위엄을 익히 알고 있던 저는
소 사이즈의 앙증맞은 조개탑에
살짝 실망하고 말았답니다;;ㅎㄷㄷ
그러나 패왕조개를 처음 방문한 제 친구는
흡족해 했어요
전 그것으로 만족ㅋㅋㅋ
진짜 큼직하고 맛나 보이는 것들은
미친듯이 흡입하고 난 후에야
아차 사진!!!ㅠ.ㅠ
그래서 뭐 그닥 군침도는 사진은 아니지만
찍은 사진이니 올려봅니다;;ㅋㅋㅋ
조개찜을 모두 먹고 나서
밑에 있는 육수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
끓여먹는 칼국수의 맛도 기가 막힌데
사진,,,,못,,,찍었어요,,ㅠ.ㅠ
제 예민한 친구한테만 걸리는 해감덜된 조개때문에
사장님하고 직원분들이 진심으로 걱정하고
미안해 하시면서 조개랑 음료수도 써비스로 더 주셨어요ㅎㅎㅎ
그런거 잘 걸리는 제 친구;;;
포스팅 하다보니 조개찜이 또 먹고 싶네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