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집 명화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보면 미술학원도 많이 다니더라고요.
아무래도 학원에서는 조금 더 잘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우게 될테니,
미술전집 준비해서 읽히면서 다양한 명화를 살펴보고
이론적인 내용들을 익히고, 예술적인 감각을 키워주는것도 좋겠다 싶어요.
미술전집 중에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게,
미술을 중심으로 연계가 가능한 다른 분야들을 함께 다뤄
통합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구성해 준게 괜찮았거든요.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나 초등아이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미술의 다양한 주제중에서 사람을 주제로 하는 인물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책인데요.
여러 인물화를 보고 그 그림에 맞는 동시를 지어보는 수업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아이들이 인물화에 대해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더라고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명화집은 작품과 설명만 단조롭게 되어 있는 구성이라
아이들이 재미없어하기도 했고, 지루한 느낌이 많았거든요.
이 미술전집은 동화를 읽다가 삽화의 한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명화를 접하게 되는 느낌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시야가 제한적이지 않아 좋더라고요.
고야의 찰스 4세 가족이란 작품을 보고선
나는 왕자, 동생은 공주 라는
동시를 지었네요~
엄마표로 미술놀이할때, 이런 방법 해보면 좋겠더라고요.
반대로 동시나 동화의 한장면을 보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방법도 괜찮을것 같고요.
중간중간 연계가능한 다른분야의 지식들도 살펴볼 수 있어요.
고갱의 카누라는 작품에는 저 멀리 노을이 지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는데요.
과학과 연계시켜 노을에 대해 가볍게 접해볼 수 있네요.
글밥이 많지 않고, 아이들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풀어놓은 내용이라
예비초등아이도 잘 보더라고요.
좋은 작품이 아무리 많이 담겨있어도 아이가 보려하지 않으면 그냥 책꽂이에 장식만 하게 될텐데,
창작동화보듯 쉽게쉽게 꺼내보니, 잘 골랐다 싶어요.
권말부분에는 인물화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들을 담아 놓았어요.
친근감을 주는 소재인 인물을 다룬 그림이라, 동서양을 불문하고 가장 많이 다루어졌다하네요.
인물화 속에는 인물이 살던 시대의 사상, 종교, 풍습, 문화등이 드러나
당시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는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네요.
미술을 중심으로 한 초등교과에서 다루는 내용을 통합, 융합적으로 담아,
교과대비에도 도움이 될것같아요.
스토리와 함께 명화를 바라보게 구성해놓은 미술전집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시야를 좀 더 넓게, 색다르게 키울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이론적인 부분까지 어렵지 않게 챙길수 있어서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싶은 그런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