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권장도서 시시콜콜 한자상식
이제 아이가 3학년이 되니 학습에 조금 더 신경이 쓰이던데요.
고학년 엄마들 말 들어보니, 생각보다 챙겨야 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3학년부터는 과목이 늘어서, 정말 기본적으로만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잔뜩 늘어난 상태인데
아이들이 해야 할 게 너무 많구나 싶은 게, 참 안쓰러운 생각도 들었네요.
아직 아이의 공부에 대해서 어찌해야 할지 제대로 정리가 되진 않았지만,
꾸준한 독서는 끝까지 끌고 가야겠다는 건 확실하게 알겠더라고요.
한자가 교과목에는 없지만, 요즘은 유치원 때부터 많이들 하더라고요.
한자급수시험 보러 가보면 거의 초등 아이들인 모습에
우리아이도 빨리 진도를 쭉쭉 빼서 높은 급수의 시험을 봐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요.
그렇다고 급수를 따기 위해 배우는 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국어는 기본에 사회며, 과학 등에 한자로 된 말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니,
미리미리 한자도 익혀놓으면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 수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니,
조금은 천천히 하더라도 꾸준하게 차근차근하는 게 중요하겠다 싶었어요.
아무래도 단기간에 암기한 한자들은 금방 잊게 되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을 잘 모르는 거 같아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한자를 익혀야 오래 기억할 수 있는듯해요.
그리고 꾸준하게 노출시켜주는 것도 필요하겠더라고요.
아무래도 언어다 보니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는 듯해서요.
아이가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학습만화로 한자를 접하게 해주고 있는데요.
전집의 일부분에는 한자상식이나 고사성어, 한자숙어 등등
여러 가지 한자와 관련된 읽을거리, 배울 거리를 담은 책들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권장도서로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생활에서 쓰이는 여러 한자들, 그 한자에 대한 여이야기들을 담아 놓은 책인데요.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한자들의 쓰임과 의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십이지의 유례에 대한 내용도 있고, 우리나라 성씨가 몇 개나 되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고,
숫자 3의 비밀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어요.
다양한 내용들을 다뤄주니, 아이들 더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사자성어를 만화로 담아 놓기도 했어요.
더 쉽게 이해하고, 사자성어도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도록 구성해놓은 게
초등권장도서답구나 싶었어요.
웃음만큼 좋은 약도 없다죠~
그 웃음을 뜻하는 한자어도 참 여러가지가 있더라고요.
거짓으로 웃는 웃음은 가소, 쓴웃음은 고소, 업신여겨 웃는 것은 냉소,
크게 웃으면 대소, 실수로 나온 웃음은 실소, 뭔가 폭발하듯 갑자기 웃는 웃음은 폭소라고 한다네요.
밭 전자를 놓고 몇 가지 글자가 숨어있는지 찾아보는 활동도 중간에 나오더라고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한자에 대한 관심을 쭉 끌어주는 구성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사육신의 한 사람이었던 이개가 지은 이별의 노래도 담고 있는데요.
그 안에 사용된 한자들을 별도로 다시 한번 뜻을 정확하게 짚어주네요.
재미와 지식을 담은 학습만화로 한자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익힐 수 있었는데요.
한자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도 곁들여져 있어
아이들 배경지식 두루두루 쌓는데 좋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꾸준하게 어렵지 않게 한자를 노출해주기에 괜찮은 책이라,
앞으로도 쭉 활용해야겠다 싶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