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전집 7세아이가 잘 보네요
독감으로 집에서 쉬고 있는 유치원다니는 아이,
하루종일 기운없다고 누워있더니
학교에서 형아 오자마자 이것저것 해달라고 조르네요.
그 중에서 요즘 한참 재미있다는 전래동화도 읽어달라 하고요.
ㅎㅎ
집에서 도서관이 가까워 자주 다녔는데도, 집에 책이 준비되어 있는거랑은 또 다르더라고요.
전래동화전집 같은건 초등교과연계로도 많이 활용하니
미리 준비해서 입학대비로 보여주는거 좋은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옹기종기전래동화 보고 있는데,
우리 전래와 세계 전래가 함께 담긴 전집 구성이라
이야기를 훨씬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고
그 이야기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도 배울 수 있어 괜찮더라고요.
초등아이는 물론 6세이상만 되면,
혼자서 책 읽으려 하는 아이라면 어렵지 않게 보기 괜찮은 내용에 글밥이에요.
그림 스타일도 다양한 편이라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조금은 부드러운 느낌으로 담아서
아이들 보여주기 더 좋았어요~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해치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사자의 얼굴에 머리 한가운데애 뾰족한 뿔이 있는 상상의 동물 해치.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가려내는 정의의 신이라는 의미의 해치는
자연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괴물 사형제를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조상들은 이야기속 해치의 모습을 통해
옳은 것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리와
올바르지 않은 것에는 왜 맞서 싸워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담고자 했답니다.
땅속 깊은 어둠의 나라에 사는 심술꾸러기 괴물 사형제는
해치 때문에 자꾸 밝아져 아침이 오는 것이 싫었어요.
자신들을 늘 방해하는 해치를 물리치기 위해, 해를 훔쳐서는 4등분으로 조각 냈어요.
해가 조각난 탓에 세상은 불구덩이처럼 활활 달아올랐고
사람들은 해치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했지요.
해를 다시 내놓으라는 해치에게 괴물 사 형제는 힘껏 덤벼봤지만, 해치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어요.
해치는 크게 입을 벌려 해를 쑥 빨아들였어요.
그러고는 괴물 사형제에게 불바람을 불어 뜨거워 도망가게 만들고는
다시 해를 뱉어 하늘 한가운데에 걸었어요.
덕분에 세상은 다시 밝고 따뜻해졌답니다~
해치는 중국의 상상의 동물인데요.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해치의 여러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나쁜 사람도 혼내주고, 불과 재앙을 막아주기도 하고요.
경복궁 광화문 옆에 가면 해치를 만날 수 있다니, 근처가면 아이들 보여줘야겠네요.
해치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은가봐요.
또 다른 해치 이야기도 간단하게 담아 놓았네요.
이야기안에서 해치를 해를 지켰는데요.
해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보는 간단한 활동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해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 책 중에 잘 들였다 생각하는 책이 이 전래동화전집인데요.
전래동화만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연계된 여러 읽은거리에 독후활동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구성이
볼수록 알차다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