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동화 7세아이가 잘보는 책이에요
요즘 초등 입학을 앞둔 7세아이와 함께 보고 있는 책이에요.
위인동화, 명작에 전래동화는 챙겨서 읽혀야 입학해서도 아이에게 도움 된다고 해서요.
위인책으로 통큰인물이야기 준비해서 보는 중이에요.
통큰인물이야기가 내용이 어렵지 않고, 다양한 위인들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 첫 위인전으로, 초등 입학 준비로 보기 괜찮은 책이라 하더라고요.
우리 위인, 세계 위인에 옛 위인에
아이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현존하는 인물들까지 다뤄준 책이라
정말 다양한 인물의 삶이나 직업 등을 살펴볼 수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나라의 문화재란 책을 관심 있게 보다가,
우리의 문화재를 지켰던 전형필이라는 인물까지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이름만 들어봤던 인물을 아이의 위인동화를 읽어보며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네요.
서울에서 손꼽히는 부잣집의 둘째 아들이었던 전형필은
틈만 나면 조상들의 손때가 묻은 헌 책을 사 모았어요.
독립운동가인 오세창 선생님을 통해, 문화재를 지키는 것이 민족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배우고,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문화재에 대해 배웠어요.
중간중간 통통알림장을 통해서, 좀 더 자세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인물 일생뿐 아니라 연계 지식들 두루 쌓을 수 있더라고요.
성북동에 보화각을 짓고 자기와 서화를 진열하고 여러 문화재들을 보존했지요.
자신의 많은 재산을 들여서라고, 다른 곳에 있는 우리의 문화재를 사서 모았어요.
귀한 보물부터 소박한 돌탑까지, 보화각에는 전형필이 모아온 우리의 문화재가 늘어갔지요.
일본으로부터 나라가 해방이 되어 더 이상 문화재를 모으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6.25 전쟁이 일어나면서 보화각의 보물들은 흩어지거나 불타 버렸어요.
전쟁이 끝난 후 다시 전형필은 골동품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모았지요.
보화각에서는 문화재에 대한 잡지를 만들었고,
이 보화각은 지금의 간송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첫 사립 미술관이 되었답니다.
지금 우리가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만날 수 있는데 큰 힘이 되었던 전형필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연표로 만들어 놨어요.
그 시기에 큼직한 사건들을 함께 표시해놓아
역사적인 부분들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게 괜찮더라고요.
역사를 그냥 알려주는 것보다 인물과 함께 연계해서 알려주니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제일 뒷부분에는 왜 문화유산을 지켜야 하는지,
오세창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 등등
여러 읽을거리를 더해 인물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평생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전형필을 통해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선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아이도 배웠으면 좋겠더라고요.
말보다는 책을 통해 배우는 게 좀 더 효과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7세아이 위인동화로, 통큰인물 참 괜찮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