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읽기좋고 재미있고 외출할때도
들고 다니기 좋은 유아동화
사이즈가 작아서 엄마 가방에 두세권 충분히 들어가서 좋구요
조용히 있어야할 장소에서 보여주면 더 좋은
누리과정 세계명작동화
명작이나 전래는 좀 커서 읽어줘야한다는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
저는 꼭 그럴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보통 그렇게 이야기하는 이유가
너무 무서운 내용들이 있어서라고 하시는데요
저는 너무 많이 무서운 내용들 같은 경우는 보여주지않고
책에 따라서 순화된 표현을 쓰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4살부터 보여주고 있어요
( 전래동화중에 여우누이 같은건 좀 무서워서 아직 안보여줬어요 )
누리과정 세계명작동화는
어릴때부터 읽기 좋도록 내용도 순화되어있고 쉽게 표현이 되어있어서
저희 아이도 몹시 잘보고 있는데요
어릴때부터 잘 보다보니 6살이 된 지금은 글밥이 훨씬많고
내용이 조금 더 자세한 명작동화나 전래동화도 잘 읽고 있습니다
이 유아동화의 경우는 저희 아이의 입장에서보면
좀 쉬운 이야기겠지만
잠자리에서 읽기도 좋고
그림이 애니메이션타입이라 여전히 재미있어하더라구요
그리고 책이란게 선행보다 쉬운책 보는날도 있어야
책읽기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거든요
누더기아가씨는 다른 명작에서 잘 못본 이야기 ^^
오늘은 유아동화 누더기아가씨 줄거리 알려드릴께요
누리과정 세계명작동화는 씽씽펜이 적용되는 책이어서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줘도 당연히 좋지만 가끔은 씽씽펜으로
재미있게 들어봐도 좋아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요즘은 잘 안들어요
한창 펜 좋아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6살인 지금은 엄마 목소리로 읽어주는걸
더 좋아하고 또 자기가 글자를 읽을수 있게되면서는
스스로 읽으려고 하더라구요
커다란 성의 주인공인 할아버지는
사랑하던 딸이 손녀를 낳다가 안타깝게도 하늘나라로 가서
손녀를 싫어했어요
소녀는 이름도 없이 찬밥을 얻어먹고 누더기만 걸치고 자라서
"누더기 아가씨"라고 불렸답니다
그런 소녀에게도 유일한 친구가 있었는데
거위치기 소년이었죠
거위치기 소년이 피리를 불어주면
소녀는 춤을 추곤했답니다
어느날 임금님이 보낸 무도회 초대장이 왔는데
할아버지는 소녀를 데리고 가지 않고 혼자 갔답니다
하지만 소녀는 거위치기 소년의 피리소리를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무도회장으로 향했어요
가는길에 멋진 젊은이를 만나게 되었구요
젊은이는 누더기를 입었지만 밝은 소녀가 마음에 들어
청혼을 했어요
하지만 소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자신에게 청혼하는 젊은이의 말을 믿지 못했답니다
그러자 임금님의 무도회장에서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젊은이는 약속해요
거위와 함께 무도회장에 나타난 소녀를 반갑게 맞이해준 젊은이
그 사람은 바로 왕자님이었답니다
그리고 임금님과 왕비에게 자신의 신부로 소녀를 소개하지요
그 순간 일어난 신기한 일!!
거위치기 소년이 피리를 불자
소녀의 누더기는 황금빛 드레스로 변하고
거위치기는 멋진 기사로, 거위들은 귀여운 아이로 변했답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모두들 아름다운 아가씨라며
소녀를 칭찬했어요
소녀의 할아버지 혼자만 쓸쓸하게 바닷가 성으로 돌아가
소녀를 미워했던걸 후회하고 날마다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렇게 유아동화 누더기아가씨 줄거리 끄읕~~~
신데렐라와 비슷한 줄거리죠?? ㅎㅎ
다만 누더기아가씨는 신데렐라와 다른점이
왕자를 만났을때에요
소녀는 왕자인줄 모르고 만났고
왕자도 누더기입은 소녀를 외모로 보지않고
이야기를 나눠보다가 마음에 들어했다는 점이에요
사실 대부분의 명작중에서 공주시리즈들이
예뻐서 한눈에 반하고.. 공주여서 한눈에 반하고
왕자님이고.. 그런 내용들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외모만을 중요하게 보는 시선을 갖게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부분도 많은데
유아동화 누더기아가씨는 그렇지 않아서 정말 좋았답니다
아이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웃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소녀였기에 좋은 일이 생겼고
왕자님도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않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마음을 보았네.. 이런 이야기를 나눌수있어 기뻤어요
그리고 결말에는 할아버지가 혼자서 쓸쓸히 성으로 돌아가서
깊이 뉘우치며 눈물을 흘렸다고 되어있지만
소녀는 밝고 착한 성품이니까 할아버지를 찾아가지 않았을까?
그리고 서로 화해하고 행복해졌을거라고 상상해서 이야기도 나눠보았지요
유아동화
누리과정 세계명작동화는 이렇게 아이들의 교육
누리과정와 연계되어 있답니다
스토리가 끝난 후에는 어떤 부분을 이야기 속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엄마가 찾아서 아이와 다시 이야기해보는것도 재미 중의 재미
생각을 많이 해볼수 있는 책이라 더 좋구요
그림이 보시는것처럼 애니메이션 타입으로 되어있어서
마치 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것같이 책장이 술술 넘어갔어요
개인적으로 신데렐라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이야기입니다 ^^
헤르만헤세(전집), 2017년0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