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집 유아과학
정말 알차고 알찬 책이에요
과학동화를 처음 들이려고 할때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죠
과연 내 아이가 잘 읽을까
좋아할까 반응은 어떨까
괜히 샀다가 잘 안읽으면 어쩌나 등등 고민이 됩니다
사실 저는 예전에 대부분 엄마들이 참 좋다고 칭찬하던
인성동화를 들인적이 있는데요 저희 아들의 반응은 쌩~~~
ㅠ.ㅠ
지금도 그것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아흑아흑
저랑 같이 구입했던 친구엄마는 남매가 아주 잘 읽었다는데
저희 아들은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책읽기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책을 읽어왔는데
그건 실패였음 ㅠ.ㅠ
그래서 과학동화는 소전집으로 시작해보는것도 좋겠다 싶어요 ^^
유아과학 말랑말랑 과학동화
6살 저희 아들이 참 좋아라하는 유아과학 책입니다
얼굴만 봐도 재미있어한다 안한다 표시가 나는 아이에요 ㅎㅎㅎ
함께 읽어볼 이야기는
인체 소화 기관에 대해 배워보는
< 꿀꺽, 수박씨야 어디로 가니? >
아니 수박씨가 어디로 가냐고 하는데
아들아 너야말로 어디로 가니
수박씨가 쿵쿵 거리며 저렇게 뛰어서 뱃속을 돌아다니는거래요
아하하하.... ㅡ.ㅡ
웅이가 수박을 냉큼 집어 들고 먹어요
이 동화는 웅이가 주인공이 아니라
수박씨가 주인공이랍니다
그래서 수박씨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죠
아이들은 또 이렇게 진행되는 이야기들을 좋아하잖아요 ㅎㅎ
으악~~ 수박씨 살려!!
읽어주니 수박씨가 왜 그러냐고 깔깔 웃어요
모든게 재미있고 웃길 나이 6살인가봐요 ㅎㅎㅎ
자!! 이제 수박씨를 따라 뱃속 여행을 가볼께요
먼저 식도를 따라 내려가는 수박씨에요
위에서 위액과 만났지요
저희 아들은 위그림을 보면서 자기 뱃속에서 위의 위치는 저정도인지 물어보더라구요
책 읽는 내내 그럼 내 뱃속에서는 여기에요? 저기에요??
호기심 폭발하는 유아과학 ^^
수박씨는 십이지장을 지나 작은창자로 갑니다
우와~~ 엄청 길다
스토리는 저렇게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구요
작은 글씨로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주고 있어요
저희 아들은 6살이어서 작은 글씨의 정보까지 다 알려주고요
4살쯤 첫 과학동화로 들인거라면 그냥 스토리만 재미있게 읽어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럼 과학에 더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커서 작은 글씨의 정보들도 알려주고
또 다른 과학전집을 들여도 재미있게 잘 읽는답니다
저희집에는 말랑말랑 과학동화 외에 2개의 과학전집이 더 있거든요 ㅎㅎ
물론 그건 저희 아들이 워낙에 취향이 이쪽이라 그렇기도 합니다만
수박씨가 이제 큰창자로 왔어요
우리 뱃속을 하나하나 다 알게 해주는 유아과학입니다
꺄아~~ 이제 드디어 수박씨가 똥과 함게 밖으로 나갈 준비가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죠??
아이들은 똥, 방귀 이런거 엄청 좋아라하고 재미있어 하는거
아니나 다를까요
저희 아들도 깔깔깔 합니다
드디어 똥과 함께 수박씨가 바깥으로 나왔네요
수박씨야 축하해 ㅎㅎㅎㅎ
이야기가 끝난 뒤에 만날 수 있는 독후활동 페이지에요
음식물이 똥이 되기까지 20~22시간이 걸린다
소의 창자는 60미터나 된다
똥으로 건강한지 알수 있다
오줌은 더이서 만들지?
등 재미있으면서 알찬 과학정보를
유아들이 보기에 딱 좋은 수준으로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저희 아들도 자기 이런 똥, 저런 똥 눠봤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ㅋㅋㅋ
유아과학 말랑말랑 과학동화는 총 30권이에요
저는 요게 부담스럽지않고 딱 좋더라구요
30권이지만 꼭 필요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이 담겨있지요
이렇게 읽어주다가 나중에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과학전집 들여주시면 더더욱 좋을듯합니다
아이의 첫 과학동화로 참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