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한글공부 어떻게 해주고 계세요?
저는 6세가 한글공부 하기에 딱 좋은 나이인듯 싶어요
물론 아이마다 다르고 저는 저희 아들의 경우에 말씀드리는 거랍니다 ^^
6살이 되고난후 글자에 관심을 보이고
친구들이랑 편지주고받기를 하겠다고 어떻게 쓰느냐고 물어보고 그러더니
금방 한글을 다 깨쳤거든요
학습지같은건 하지 않았구요
물론 유치원에서 하고있는 교재는 있는데
그 교재보다 더 빨리 글자를 다 알고 읽고 있어요
받침이 두개있는건 아직 어려워하지만 왠만한건 다 읽어요
해준거라고는 집에서 책읽기밖에 안해줬는데 아주 기특하더라구요 ㅎㅎ
꾸준히 책읽기를 해줄때 특히나 6세 한글공부에 도움을 준 책
스펀지 한글똑똑
소전집이라 구입할때 부담스럽지 않아 우선 좋은데
총 30권의 책이 내용이 다 알차고 재미있답니다
씽씽펜 적용이 되는 책이라
집에 씽씽펜이 있다면 음원도 들을수있어 더 좋구요
유치원 교육과정을 연계한 내용을 담고있어서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좋구요
스토리도 재미있으면서 간결해서
3세~6세까지 보기에 딱 좋아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에는 한글공부용으로 읽고
3~4세의 유아들은 어휘력과 표현력 발달을 위해 읽으면 좋은 책이랍니다
오늘 읽은 책은
같은 글자 다른뜻을 배울수있는
<엄마는 널 사랑해>
우리나라 말에는 같은 글자인데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글자들이 많죠?
이 책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같은 글자면서 다른 뜻을 가진 단어들을 배울수있답니다
이야기는 아기비버가 높은곳에 올라갔다고 엄마한테 혼나면서 부터 시작되어요
엄마한테 혼이 났다고 몰래 집을 빠져나온 아기 비버 비비
이때부터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납니다
개구리를 만나면서 배울수 있는 단어 "배"
말을 만나서는 "말"의 두 뜻을 알게 되지요
"사과"도 두가지 의미가 있네요
" 눈 " 도 배웁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집을 나온 아기 비버 비비는 춥고 배가 고파
눈에서 눈믈이 주르륵 흘러내려요
비비가 동굴 속에서
엄마! 보고싶어요! 하고 있자
저희 아들도 심각하네요 ㅎㅎ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서 완전 심각
다람쥐를 만났을때는 "밤"의 두 뜻도 알게되구요
결국 비비는 엄마를 찾아갔어요
엄마도 비비때문에 울고계셨지 뭐에요
엄마도 널 사랑한단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같은 글자 다른 뜻을 가진 단어도 배우고
엄마 말씀을 안들어 혼이 났다고 해서
집을 나가버린 행동은 옳지않다는것과
엄마가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한다는것을 배울수 있는 이야기였죠
그리고 동물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도 이야기속에 나온답니다
개구리 = 파리
말 = 풀
다람쥐 = 밤
이렇게 말이죠
알고보면 자연관찰의 역할까지 하고있는 알찬 소전집 ^^
독후활동 페이지에요
6세 한글공부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페이지라고나 할까요?
이제는 독후활동뿐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도 단어의 뜻도 세심하게 물어보더라구요
아까는 "다가가" 는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어요 ㅎㅎ
비비가 말에게 다가가 요런 대목에서 말이죠
독후활동도 깨알지게 했어요
6세 한글공부
쉽고 재미있게 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