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어렸을때 불같았던 사랑이 나도 그런 사랑을 했었구나 싶은.......
난23 그사람은 33에 유부남이었다 와이프는 애를 낳으러 친정에 가있는 상태였구
첨엔 결혼을 했는지 그것조차 몰랐다 직장상사였던 그사람......외롭게 자라 성격이 모난 나를 감싸주었던 유일한 사람....마냥 좋았다 그가 데려가는 술집들과 음식집 까페 멋진 차 모든게 좋았다 나중에 유부남이란걸 알았을땐 이미 돌이킬수 없었다 ...짚단을 들고 불구덩이에 뛰어들었었다..너무 센불에 나도 놀랄정도로 육신도 타고 영혼도 다 타버린줄 알았다..그땐.. 그만 만나자고 하던 그에게 난 두번째도 좋으니 살림차리자 했다 함께 있기만 하면 된다구......왜그랬을까...뭘 알고 그랬을까 .....그때 한참들었던 노래가 수라는 두엣가수의 웨딩마치였다 힛트곡은 아니구...아마 그엘범에선 은장도라는 곡이 조금 알려진듯....참 많이도 부르며 울던 노래인데 이젠 가사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알아요 그대 나를 너무 사랑했던 거죠 가질수 없을 만큼 그대라면 그럴수 있겠죠......참 허참....회상맘으로도 이리 심장이 두근데다니.....아직도 그를 잊지못하는 걸까 비가 와서겠지 때아닌 비가 와서.....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은데 다시 그나이에 그상황으로 간다면 또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가끔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이젠 다른 한 남자의 아내인데.....그저 어찌 사는지 아직도 그차를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해진다 ......한 6개월전에 그가 살던 아파는에 갔었다......헤어졌을때 이별을 어찌 받아 들여야 할지 ..,.내가 할수 있는게 무엇인지 모를때 몰래 몰래 아파트를 서성이며 바라보던 차.....내 통장의 비밀번호가 바뀌지 않아서일까 그의 차도 여전히 옛날 그번호 였다.....10년이란 세월이 흘렸다 갈것 같지 않다 시간이 가구 오지 않을것 같은 미래도 와 버린 지금 한번쯤 그가 보고 싶다....사랑했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