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3 예술의전당
친한 동생과 예술의 전당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삼아 들른 예술의 전당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을 하더라구요
그것도 원화전 첫날이었답니다 
얼씨구나 표를 사서 아가들을 데리고 입장했다지요
윤서는 유모차를 타고 관람을 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며 재미있어하고 전시회를 즐기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아직 어린지라 전시회를 데리고 가는것 자체가 걱정이었는데요
관람가능한 전시회는 이제 즐겁게 가볼까해요~
전시회 기간이 2009.12.23부터 2010.03.01까지 넉넉하니 추위가 조금 풀리면 아이들 데리고 관람해보세요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다양한 그림책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답니다
전 이번에 다양한 그림책을 구경하면서 또한번.. 그림책은 아이들만의 책이 아니라는걸 느꼈어요
끝없는 상상력의 세계와 다양한 그림체, 유머와 약간의 공포까지 느껴볼 수 있었구요
우리나라, 일본과 유럽, 이란작가의 그림까지 전시가 되어 있어서 그림책으로 세계여행이 가능했답니다
초롱초롱 그림책을 바라보는 윤서를 보니 더없이 행복하더라구요 
팜플렛의 일부에요
재미나고 기발한 그림들이 많답니다
4번 그림은 이란작가 그림으로 기억되는데..
우리나라 모 전집에 끼어있는걸 본적이 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경제관련 책이었던거 같네요
관람 후 힘들어서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좀 쉬었어요
카페도 그림책처럼 알록달록 이쁘더라구요
윤서는 전시회서 받은 스티커 얼굴에 붙이느라 여념이 없었네요
일단 볼에 하나 붙이고~
코에도 하나~
나중에 보니 얼굴 전체에 덕지덕지~ 
저러고 한참을 좋다고 뛰어다녔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라 피곤하기도 했지만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평일에 것두 전시회 첫날에 관람을 해 사람도 거의 없었구요
윤서와 그림책 원화를 하나하나 보며 이야기도 하고..
윤서의 창의적인 시선에 놀라기도 흐뭇하기도 했던 행복한 순간들이었네요
윤서와의 두번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멋진 추억을 하나 더 간직하게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