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난주 토요일에 재원이 재원아범에게 맡기고
저희 개밀리패밀리들과 한해를 마무리하는 망년회를했어요.
이름에서 먼가 느껴지시나요? ㅋㅋㅋㅋㅋ
네 저희는 노는것들이 우아하지 못하고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흐흐
20살때 학교대 학교 조인트엠티로 처음만나 벌써 10년인데..
10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똑같은 저희(철이 없는걸지도..ㅋㅋ)
술집가서 시끄럽다고 쫏겨난적도 진짜 많았어요. 술마시면 대화는 거의 외계어..
다 설명할순 없지만.. 독특한 친구사이인건 분명하죠 히히
오늘의 장소는 교대에있는 거북곱창집이예요
사실.. 전 곱창을 좋아하지않지만.. (23살때 심하게 체했거든요 ㅠㅠ) 대세에 따르기로.. 에헴...
찬은 아주 간단하더이다
마늘쫑, 통마늘, 당근 몇조각에 양배추 그리고 곱창의친구인 부추무침
그리고 특이한점은 옷에 냄새 베이지말라고 커다란 비닐푸데를 주세요
그곳에 외투를 넣어두니 기름도 안튀고 겉옷에 냄새는 안베어나서 좋더라구요
쥔장님도 엄청 친절하십니다. 엄마같에요 ㅋㅋ
충전기 시설도 되있고 우선 맛을떠나 이런 서비스에
전 점수를 제일 후하게 주고싶습니다. ㅎㅎㅎㅎ
우선 남들이 제일 많이 시킨다는 모듬을 시켜봤어요
떡,감자, 곱창, 대창, 막창, 염통 그리고 저 벌집모야은 또 잊어버렸는데 전 못먹겠더라구요 ㅎㅎ
술은 역시나 스타일데로 3병
저는 청하, 주당파 참이슬, 몸생각파 처음처럼.. ㅋㅋ
그러나 마시는 횟수는 같다는거..
그리고 취하는것도 같다는거...
곱이 가득한게 좋군요.. 먹어보니 잡내도 거의 없고 맛이 고소하니 괜찮습니다.
유명한집이니 소문만큼 괜찮은거같아요.
문제는 가격에비해 양은 좀 적다는거.. 그래서 아쉽다는거..ㅠㅠ
염통과 부추무침..
설정을위한 샷! 이렇게 찍고 이건 친구 입속으로 쏙!
비싸디 비싼 양구이.. 고기같이 쫄깃한것이 맛이 좋았어요
보기엔 거의 삽겹살 구워놓은 분위기
이건 곱창이예요
미개친구는 곱창만 좋대서 곱창을 따로 주문했죠
그날 다섯이서 곱창 7인분에 소주13병정도??
볶음밥이 나온다는데 양념도 없는데 먼 밥일까 궁긍했더니
요렇게 밥을 가져다 주시네요
와전 맛있었어요~~꺄~~~~ 
여기 2차로 온 술국집
요 술국이 아주 유명한 집이래요 가격은 15,000원
추워서 집이름도 못봤구요 사실 취해서 물어볼 생각도 안했답니다. ㅋㅋ
제가 청하1병정도 마시면 살짝 취기가 도는정돈데 그날은 청하 2병 반은 마신거같아요
취기도 기분에따라 도는거라 그날은 그래도 정신이 떨어져 나갈정도는 아녔어요
단지.. 눈알 뻘개지고 말 많아지고 음식 손에서 놓치고한게 다였다는..
이집에 와서도 제 청하 한병빼고 소주만 8병정도? 애들이 맛들이 다 갔었죠 ㅋㅋㅋ
제가 좀 취해서 사진도 다 엉망이고 그나마 저 술국도 어케 찍었는지 용할정도...
담번에 맨정신으로 한번더 가서 포스팅하고 싶네요 히히
그리고 그날 저희는...
오자마자 이러고 있다죠 ㅋㅋ
왼쪽은 2달된 애가있는 애아빠 오른쪽은 점점 못생겨지는 총각 ㅋㅋ
둘다 20살땐 한인물했었는데.. 10년이란 세월은 애들을 이렇게 망가뜨려놨네요 ㅋㅋ
특히 오른쪽은 살이 너무 심하게쪄서 얼굴형도 바뀌고..
예전엔 류시원이 별명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돼지네요 하하하
주선자답게 제 전화는 불이납니다.
길 설명하랴 어디왔냐~ 누구냐~~ 바빠요 바빠~~
여기서부턴 술국집
애들은 다 취한상태죠..흐흐
거북곱창집에선 먹느라 그리고 옛날얘기 수다떠느라 너무 정신없어서 사진도 거의 못찍었어요
저도 음식찍느라 애들 찍어줄 생각도 못하고
결혼전 놀던때 얘기하면 진짜 시간이 어떻게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땐 맨날 술마신거밖에 없는데 그냥 그얘기가 얼마나 재밌는지 ㅋㅋ
왼쪽녀석 아들이름도 재원이랍니다. 저희아들 돌때 와이프가 임신 5개월이였으니
아직 두돌은 안됐네요
취한 와중에도 제얼굴좀 작게 보이려고 뒤로 내빼고 애쓰네요 ㅋㅋ
추운날인데도 불구하고 올만에 나가는 외출이라 치마(롱)까지 입었는데 후회 엄청했어요
알프스아줌마라고 어찌나 놀려대는지..
서로 놀리는데는 이유가 없어요 그냥 한순간 그리 느끼면 느낀데로 전락해버리죠
담번엔 걍 운동화에 츄리닝입으리라~
사진보니까 추한데.. 그날 진짜 잼있었어요
간만에 만나니까 (옆에 혹들없이) 20살때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다음에 부부동반에 베이비들까지해서 여행한번 떠나는것도 좋을꺼같아요
처녀, 총각애들이 싫어할지도 모르지만...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