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서두 도시락 싸논다고 오라고 하니 택시타고 달려와준 고마운 친구 미경이랑
보라매 공원으로 놀러갔어여..
요샌 정말이지 매일 가는 보라매공원이네여..
그래도 냉커피에 도시락 싸가지고 친구랑 가니 또 색다른 즐거움이 있더라구여..
돗자리 펴고 자리잡고 도시락 꺼내는 동안 우리 세정양은 할머니 모자쓰고 장난치네여~
미경이 신랑이 저번에 브라질 출장 다녀오면서 사다준 커피로 냉커피 타고 유부초밥도 맛나게 만들어왔답니다^^
우리세정양은 이미 밥도 먹고 과자도 먹고 물도 많이 먹은 상태랍니다~
뿡뿡이에서 배운 안마를 시키면 잘도 하는 세정양. .힘도 세서 토닥토닥 해주세여 하면 제법 시원하답니다~
할머니 안마 해주는중이예여
우리 물컵인데 깜빡하고 세정양 물통을 안가져와 종이컵에 손잡이 해서 줬더니 잘먹다못해 들고 돌아다니더라구여..
종이컵이 완전 맘에 들었나봐여^^
뒤쪽에도 아이들과 함께온 일행들이 보이네여.. 뒤에 돌잡이 꼬마 숙녀가 보이져..?
마져 완성하지 못해 지금 막 완성하신 미야키맘표 손뜨개 가방이예여^^
이쁜가여..?
갑자기 입을 쫙 벌리는 세정양.. 왜그런가 했더니만 가은이가 바나나 먹고 있네여..
착한 가은이 엄마 밥 먹으라고 유모차안에서 자고 지금 일어나 바나나 먹는중이랍니다^^
이궁 가은이 입에 숟가락 들어갈때마나 자기가 먹이는양 입벌리는 세정이예여..
어쩜 저럴까여..? 저두 세정양이 먹을꺼 가져다 주면서 아~ 하라고 자기가 입벌라고 먹여주거든여 ㅋㅋ
이론 입이 찢어 지겠어여 ㅋㅋ
암튼 세정양은 가은이가 좋은가봐여^^
가은이는 머리띠가 너무 잘 어울리네여^^
이제 슬슬 배도 부르고 그늘에서 쉴만큼 쉬었으니 한바퀴 돌고 집에 가야겠어여^^
우리 세정양 밖으로 나오니 뛰어다니기 바쁘네여~~
다행이 운동하는 길은 폭신해서 넘어져두 아프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예여^^
달려라~ 달려~!!
이모 따라가 세정아~~
이궁 귀여운 우리 딸래미 저리 좋을꼬~~
세정양 웃는거 보고 있으면 제가 왜케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여 ..
이제 그만 저보고 사진그만 찍고 안아달라고 기다리는 세정양이랍니다..
집에서 그냥 나와서 너무 초췌한지라 한장도 찍고 싶자 않았지만
그래도 한컷정도는 둘이 있는거 남겨야 들 아쉬울꺼라고 미경이가 찍어주네여^^;
이젠 정말 집에 있다 나온 아줌마 티 철철 나는 군여 ^^;
다음부터는 사진찍을꺼면 신경좀 쓰고 나와야 겠어여 ㅋㅋ
세정양이 가은이 유모차 탄다해서 태웠는데 다리가 안내려지니까 금새 불편한지 내리겠다고 하더라구여^^;
그래도 세정양 이제는 유모차 타고 공원도 오고 밀기만 하는 유모차였는데
많이 좋아졌어여~~ 자주 데리고 오려구여..^^
친구가 가까이 살면 매일 같이 다니면 좋을텐데.. 너무 아쉬워여..
언능 이사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