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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드레김이 최근 애용하는 타탄체크 목도리가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로 부상했다. 2006년 12월 세계 최초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패션쇼를 열 당시에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목도리 패션을 선보였다. |
ㆍ흰색 옷 일변도 변화 필요해 착용
ㆍ200벌은 풍문…실제론 20벌 소장
앙드레김 목도리 패션에 무슨 비밀이?
‘하얀 의상의 사제’ 앙드레김의 대형 체크무늬 목도리가 그의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뜨고 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출연으로 새로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앙드레김은 흰바탕에 검붉고 그린 계통의 체크가 많이 들어간 모직 목도리를 애용하고 있다. 선의 굵기가 서로 다른 몇가지 색을 바둑판처럼 가로 세로로 엇갈려 놓은 무늬, 즉 ‘타탄체크’다.
최근 공개 석상에서 착용 횟수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도 불러일으킨다. 보통 목도리보다 더 넓고 길며, 반으로 접어 널찍한 것을 왼쪽으로 한번, 오른쪽으로 한번씩 뒤로 젖히는 착용법이 트레이드 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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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도리와 관련해 앙드레김이 입을 열었다. 유독 타탄체크 목도리만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동양적 감수성에 우주 시대의 이상을 보여주는 흰색 옷에 변화를 주고,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려는 생각에 고심하다 타탄체크가 적당할 것 같아 직접 디자인해 착용하고 있습니다.”
앙드레김은 “타탄체크는 영국연방 쪽에서도 북쪽 지방인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색상으로 클래식한 멋을 내기에 적합하다”면서 “스카프는 자연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고, 겨울철에 재킷이나 코트를 입지 않아도 된다. 흰 색깔도 생각했으나 변화의 포인트를 위해 컬러 있는 소재로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 목도리에 대한 앙드레김의 애정은 각별하다. 한 여름만 빼고 ‘사시 삼철’ 착용하며, 겨울에는 늘상 목에 두르고 다닌다. 실제로 2006년 12월 캄보디아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앙코르와트 패션쇼 당시에도 목도리 패션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앙드레김이 ‘타탄체크 목도리 200벌을 소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실제로 20여벌을 갖고 있다. 언뜻 모두 같아 보이지만 올리브그린, 붉은 계통 등 디자인과 색상이 조금씩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