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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채원이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배우 문채원(29)이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만취 연기의 비결을 밝혔다.
문채원은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 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자주 등장하는 음주장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비결로 주변 지인을 꼽았다.
그는 "평소 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실제로 술을 먹고 촬영한 장면은 하나도 없다. 모두 멀쩡한 정신으로 만취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술자리에 주변 사람들의 주사를 기억해서 참고했다. 술을 먹고 촬영했다면 더욱 재밌을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가폰을 잡은 박진표 감독도 문채원의 풍부한 표정을 칭찬하며 "그 또래의 캐릭터를 연기해서 그런지 표정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얼굴이 깨끗해서 미묘한 살떨림까지 잘 표현됐다"고 덧붙였다.
문채원 이승기 주연의 '오늘의 연애'는 18년동안 정리도 안 되고 진전도 없는 사이 준수(이승기 분)와 현우(문채원 분)의 '썸'타느라 속타는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100일도 못 가 항상 여자 친구에게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와 인기있는 기상캐스터 현우의 미묘한 관계를 통해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 남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내 사랑 내 곁에' '너는 내 운명' '죽어도 좋아'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6년 만에 로맨스물로 컴백했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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