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기하적 구조가 돋보이는 이 임시 부티크의 구조는 시포(sipo)나무 프레임으로 되어 있는데 이 나무의 핑크빛 레드 톤이 흰 벽과 엔틱 마루와 부드럽게 대조를 이룬다. 다락 같은 느낌의 투명 유리 천장은 자연스러운 광채를 더한다. 악세서리와 레디-투-웨어가 빌딩의 유일한 가구라고 할 수 있는 프레임에 우아하게 걸려있는 모습이 마치 정화된 공간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단일 유리로 만든 쇼케이스에는 새로운 프리미에르 손목시계가 진열되어 있다.
응접실 옆에서는 겨울 정원과 온실이 햇빛을 받고 있다. 강한 지중해의 햇빛이 거대한 나무 파라솔 위로 내리쬐고 있으며 파라솔에는 컬렉션의 옷과 악세서리가 걸려 있다.
이 아름다운 19세기 저택에는 화려한 정원과 수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풍화시킨 스틸인 코텐으로 만든 파라솔 그늘 아래에는 이곳 저곳에 화이트로 칠한 나무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이 저택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곳은 샤넬 특유의 블랙, 베이지, 화이트에 녹청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준 실제 샤넬 부티크를 닮은 수영장있는 하우스로 들어가기 위한 여름 전주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영복이 전시된 공간으로 들어가면 타월과 비치웨어가 행복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아마 가브리엘 샤넬이 왔다면 이곳의 여름을 즐길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을 것이다.[Glam Media Korea] 5월 6일 샤넬 출처
글램미디어코리아 www.glam.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