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PINK FOR BARBIE!
F.I.T Barbie Exhibition July 2012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금발의 패션 아이콘은 누구일까? 마릴린 먼로? 기네스 펠트로?
이 쟁쟁한 금발 미녀들을 뒤로 하고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금발의 패션 아이콘은 아름다운 얼굴과 환상적인 비율로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바비! 바로 바비 인형이다.
50년이 넘도록 많은 이들의 한결 같은 사랑과 찬사를 받고 있는 운 좋은 그녀, 바비를 위한 컨테스트가 열려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올해 바비 인형을 제조하는 Mattel사에서 주최한 Barbie Play with Fashion 컨테스트에서는 미국 F.I.T출신의 학생들 중 15명이라는 많은 우승자가 나왔다.
이 대회는 바비와 바비의 남자친구 켄트를 중심으로 패션 디자인, 실내 디자인, 주얼리 디자인, 포토그래피, 비주얼 디스플레이 등 5가지 다른 분야 안에서 작품을 창조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많은 이들이 익히 알고 있겠지만, F.I.T는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준말로, 파슨즈 대학과 더불어 뉴욕의 패션 명문 대학이다. 맨하탄 미드 타운 27번가와 패션거리인 7th Ave 에 위치한 이 곳의 Art & Design Center 빌딩 안에서 Barbie Play with Fashion 컨테스트의 우승자들인 F.I.T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화제가 되었다.
많은 이들이 이 대학을 사립으로 알고 있지만 F.I.T는 뉴욕의 주립대학. 또한 학비도 사립에 비해 그리 부담되지 않아, 한국 유학생들이 특히나 많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다.
이 학교 출신의 유명한 졸업생으로는 패션 디자이너인 노마 카말리, 캘빈 클라인, 또 현재 Calvin Klein Collection의 책임 디자이너인 프란시스코 코스타, 노티카 그룹의 창업자겸 디자이너 데이빗 추, Marie Claire 잡지 에디터 겸 프로젝트 런웨이 심사위원인 니나 가르시아 등이 있다.
이번 Barbie Play with Fashion 컨테스트 우승자 안에서도 한국 학생들의 작품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지금은 아마추어지만 앞으로 5년, 10년 후 한국의 패션계를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디자이너들이 되어 있을지도 모를 젊은이들이 아닌가.
각자 개성 강한 콘셉트로 창의적이고 독특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그들의 환상적이고 동화 같은 패션, 사진, 실내 장식, 주얼리, 비주얼 디스플레이들이 사랑스럽고 달콤한 바비의 핑크 세계 속에 펼쳐진다.
F.I.T Barbie Exhibition July 2012
1_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우승자들의 작품. 바비와 켄이 함께 하는 라운지 룸을 디자인한 작품들이다.
2_또 다른 인테리어 디자인 우승자들의 작품들, 바비의 마스터 베드룸과 바비의 파우더 룸
3_한국 학생이 만든 ‘Recycling is the future’라는 타이틀의 패션 디자인 작품. 알루미늄 캔과 초콜릿, 캔디 포장지를 재활용하여 바비의 드레스와 샌들을 완성했다. How fabulous!
4_첫 번째 작품은 켄의 패션 워드롭. 오래된 Vhs 와 카세트 테입에서 영감을 얻어 모든 의상을 블랙 컬러로 통일했고, 서로 다른 소재 텍스쳐들이 대비되는 작품이다.
두 번째는 ‘바비는 쇼퍼홀릭’이란 타이틀의 작품으로 언제나 런웨이의 신선한 작품들을 갈망하는 패셔니스타 바비를 위한 드레스다.
세 번째는 파리지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파리지엔 푸들’이란 타이틀의 작품. 푸들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매직 몰딩 클레이와 화이트/핑크 스케이트 보드 그립 테이프, 크리스탈 등의 소재들이 조화된 환상적인 작품이다.
5_이 사진 작품들은 “만발한 꽃 속의 바비”라는 타이틀로, 자연의 신비로운 색들과 다채로운 모습들에서 영감을 받아 모험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바비를 표현한 작품.
6_ 그 외 사진 분야 우승 작품들. 켄이 더 이상 바비의 소유물이 아닌 본인의 자립적인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Ken is no longer Barbie’s prop’은 그 발상과 표현이 재미있으면서도 인상적이다.
7_ 비주얼 디스플레이 분야의 우승작품들. ‘인어 공주 바비’, ‘뷰티 살롱 안의 바비’, ‘버블 세상 속 바비’ 등의 콘셉트이다.
8_ 주얼리 디자인 분야 우승 작품들.
첫번째 작품은 바비의 아름다운 금발머리에서 영감을 얻은 머리 장식과 같은 목걸이, 두 번째는 50년이 넘는 세월을 영원한 패션 아이콘의 이름으로 지켜온 바비를 칭송하는 “영원한 뷰티” 라는 왕관 개념의 헤드 피스이며 이 역시 한국학생의 작품이다. 세 번째는 어깨 장식 액세서리로 ‘숄더 스파클’이라는 작품이다.
(컨텐츠 및 이미지 제공_Audre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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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 Magazine Editor ZEE SUNG HA ㅣ 제공 : 패션커뮤니티 스타일렛 (www.styl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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