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배우 전지현씨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온 스타들의 하객패션이 화제가 되었네요.
배우 김윤진은 브라운 계열의 투피스 스커트 정장으로 하객패션을 시작했습니다. 미니멀한 반팔 재킷 위에 벨트로 허리선을 분할하여, 좀더 잘록하게 보이도록 핏에 신경을 썼네요. 또한 위아래가 동일한 색상의 투피스는 마치 원피스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이 2012년 봄 유행할 트렌드라고 하네요.
전지현의 결혼식에 참석한 원조 패셔니스타 김혜수의 하객패션입니다. 하객패션으로는 아이템이 좀 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네요. 물론 그녀의 쉬크하고 파격적인 매력을 더욱 드높여 주긴하지만 말입니다.
김혜수는 슬리브 부분에 뾰족한 장식이 달린 상의와, 블랙 스키니 진을 입고 나타났는데요
킬힐까지는 그려러니 했지만, 힐의 앞 코에 헤어리한 소재로 깃털처럼 장식된 이 슈즈는 소매부분의 금속성 장식과 함께, 하객패션으로는 NG라는 평을 들었답니다.
전지현 결혼식 하객패션의 BEST는 한예슬의 패션이라고 네티즌들이 만장일치를 보였습니다.
여자라면 누구든 따라해보고 싶은 페미닌한 분위기지만, "신부보다 돋보여선 안된다" 는 하객패션의 No.1 법칙을 잘 따라준 좋은 예가 아닐까요?
네이비 컬러의 비교적 심플한 드레스에 오픈토 힐을 매치하였는데, 여기까진 좀 심심하다 할 수도 있습니다. 스커트 부분에 잡힌 핀턱 주름이 풋풋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애써 보여주고자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컬러 자체가 네이비 컬러라 눈에 띄지 않네요.
그러나 페미닌한 감성이 물씸 나는 쥬얼리 장식의 클러치와, 에메랄드 보석의 팔찌를 착용하여
포인트를 주고 좀 더 여성스러워진 하객패션이 되었네요!
이정도 패션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패션의 팁이 아닐까요?
심플하고 소녀스러운 원피스에, 블링블링한 클러치와 팔찌!!
전지현은 이날 드레스를 두벌 입었답니다.
기자회견에서 선보인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제니 팩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 역시 이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다지요.
두번째로 본 예식에서 입은 웨딩드레스는 미국 디자이너 림 아크라의 드레스라네요.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게 가슴라인을 잡아주어서, 신부를 한층 청순하고 단아하게 보이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 드레스는 가격이 무려 8천만여원에 달한다는데요, 전지현은 일체의 협찬을 받지 않고 자신의 돈으로만 이 예식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드레스는 역시 베라왕의 웨딩드레스가 이쁘긴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의 러브콜을 받아
어찌보면 좀 흔해진 네임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조금 대중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선택한 전지현이
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날 전지현은 본격적인 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결혼식에 참석한 취재진에게 답례품으로 양초를 선물해 관심을 모았답니다.양초 케이스에는 'Ji Hyun Jeon'이라는 이름과 함께 '언약의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아내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네요.
작고 예쁜 상자속의 향초!
향초의 의미는 "앞날을 밝혀준다."라는 의미인 걸 생각해 보면
정말 센스있는 답례품인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