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침없이, fur & padding |
| 따스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시기, 살갗 위로 포근함이 살포시 내려앉는다. 아스라이 불어오는 바닷바람 외에 생명의 기척이 없는 고요한 겨울 바다 앞에선 2011 F/W 퍼와 패딩의 화려한 변주. |
 1. 컬러 플레이 모노톤 일색이던 겨울 쇼윈도에 비비드 컬러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핑크, 바이올렛, 오렌지, 레드 등 강렬한 색상의 퍼와 패딩을 선택한다면, 디자인은 베스트나 쇼트 재킷 같은 좀 덜 부담스러운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중화한다. 이때 비슷한 컬러끼리 톤온톤으로 매치하거나, 옐로와 그린 등의 원색 베리에이션으로 강약을 조절할 것. + 바이올렛 롱 퍼 베스트 25만8천원 코인코즈, 기하학적 패턴 프린트 원피스 15만9천원 컬쳐콜, 퍼 트리밍 미디부츠 37만9천원 나인웨스트, 퍼플 빅 숄더백 1백79만원 란셀, 진주 목걸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탄저린 오렌지 컬러 쇼트 패딩 재킷 25만8천원 꼼빠니아, 그린 니트 풀오버 13만8천원 코인코즈, 모직 쇼츠 가격미정 커밍스탭, 페이턴트 롱부츠 47만8천원 나인식스뉴욕, 퍼 숄더백 21만9천원 BNX, 플라워 프린트 쁘띠 스카프·브라운 암워머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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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레이디 블랙 이번 시즌 퍼와 패딩은 실용적인 미니멀리즘이 부각된다. 뭘 해도 ‘과하지 않은’ 블랙 컬러와 간결한 실루엣으로 무장한 베이식 스타일이 강세. 여성스러운 원피스나 롱스커트, 리본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클래식한 레이디라이크 룩이 완성된다. + 블랙 패딩 베스트 37만9천원 블루페페, 금사 처리된 트위드 원피스 가격미정 모조에스핀, 브라운 플랫폼 부츠 가격미정 빈치스벤치. 밍크 원피스 코트 가격미정 진도모피, 스티치 플랫폼 슈즈 가격미정 빈치스벤치, 브라운 스퀘어 토트백 1백8만5천원 쿠론, 리본 블라우스·롱 글러브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3. 또 다른 만남 레이어드 요즘 패딩은 서로 다른 아이템이 레이어드된 이중 디자인이 대세다. 모직 베스트를 덧댄 패딩 점퍼나 퍼 트리밍 케이프를 덧입은 듯한 패딩 코트 등이 대표 아이템. 하지만 자칫 부피가 커 보일 수 있으니,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할 것. 보디 실루엣을 드러내면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페미닌 무드가 급상승한다. + 모직 쁘띠 케이프를 이중으로 덧댄 롱 패딩 코트 1백28만8천원 매긴나잇브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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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패턴의 존재감 칙칙한 겨울은 잊어도 좋다. 기하학적인 문양과 와일드한 레오퍼드, 파이손 패턴으로 뒤덮인 이번 시즌 퍼와 패딩은 계절감보다는 유니크한 감성으로 승부하고 있다. 펑크 컬러와 클래식 무드를 가로지르는 패턴을 입을 때는 올 블랙 룩으로 보디 실루엣을 살리거나, 롱 슬릿 스커트와 매치해 우아한 멋을 즐기는 것도 좋다. + 스트라이프 패턴의 퍼 재킷 가격미정 엘페, 블랙 터틀넥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레깅스 팬츠 가격미정 G컷, 와일드한 스터드 장식의 블랙 부티 10만원대 제시뉴욕, 레드 숄더백 48만9천원 보르보네제, 선글라스 가격미정 막스마라 by 사필로. 레오퍼드 프린트 패딩 점퍼 35만8천원 예츠, 깊은 슬릿의 롱스커트 25만8천원 매긴나잇브리지, 브라운 가죽 글러브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모즈풍 블랙 부티 가격미정 빈치스벤치. 5. 소재의 변주 이번 시즌 퍼 아이템은 가공이나 제직 기법에 새로운 시도를 더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텍스처로 선보인다. 가죽, 실크 등 다른 소재와 믹스매치하거나 포켓, 슬리브 등에 부분적으로 퍼를 장식한 아우터가 대거 등장한 것. 고전적인 퍼 코트가 부담스럽다면 소매나 칼라에 퍼가 트리밍된 가죽 코트에 실크, 시스루 원피스를 매치해보자. 세련된 이브닝 룩으로 그만이다. + 퍼 트리밍 칼라 가죽 코트 1백59만원·아코디언 플리츠스커트 25만9천원 모두 VOV, 플라워 자수가 돋보이는 시스루 원피스 가격미정 클럽모나코, 지퍼 장식 롱부츠 30만원대 나인식스뉴욕. |
| 자료제공ㅣ우먼센스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이호영 | 모델: 이루영, 정유진 | 스타일리스트: 오지현 헤어&메이크업: 강한&유진선(W퓨리피, 02-549-6282) |
